목적
사람들이 질염을 감기에 비유할 만큼 질염은 여성들에게 아주 흔한 질병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칸디다 질염은 여성의 50~75%가 일생에 한 번은 겪는 질염이라고 한다. 하지만 흔하다는 게 별것 아닌 병이란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흔할수록 병에 걸리거나 재발하기 쉽다는 뜻이기 때문에 우리는 치료와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네 명 중 세 명, 어쩌면 나도
✔️원인
건강한 질 내부에는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라는 유익균이 존재한다. 이 락토바실루스는 글리코겐(glycogen)을 젖산으로 만들어 질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질 내의 락토바실루스의 균형이 깨지면 젖산이 줄어들고 질 내의 산도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 균이 과하게 증식해서 칸디다 질염이 생긴다.
락토바실루스의 균형이 깨지고 칸디다균이 과다증식하는 이러한 현상은 왜 일어날까? 과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 주로 발생할 수 있다.
- 안 좋은 생활 습관 꽉 끼는 바지, 레깅스 속옷, 장시간의 수영복 착용 등
- 면역력 저하
당뇨병,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 항생제 장기 복용
- 질 세정제 사용
잦은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