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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식기는 '정상'일까?

내 생식기는 '정상'일까?

'그렇다'는 대답으로 부족하다면

3min
내 생식기는 ‘정상’일까?

질문의 답을 빠르게 찾아봅니다. 외음부, 소음순, 성형에 대해 더 많이 알고싶다면 '외부 생식기(외음부)', ‘생식기 성형(소음순 성형)문서를 읽어보세요

무엇이 정상일까?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생식기를 들여다보며 비슷한 고민을 한다. 내 외음부가, 대음순이, 소음순이, 질이 ‘정상’일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 다음 중 ‘정상’인 소음순의 모양은?
  • 두 번째 문제! 정상인 소음순의 색깔은?

  • 눌러서 정답 확인!

    정답은 ‘모두 정상’이다. 어느 한쪽 소음순이 더 길거나 혹은 더 짧거나, 양쪽 소음순이 비대칭이거나, 색이 짙거나 혹은 반대로 옅을 수도 있다. 털이 많거나 적거나 없을 수도 있다. 모두 정상이다. 눈송이 결정 모양이 모두 다른 것처럼 사람마다 외부 생식기 모양이 다 다르다. 기능적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나눌 수는 있겠지만, 외양만으로 비정상을 구분할 수는 없다.

우리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

정상인 외음부의 모양은 없지만, 우리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여성의 외음부는 그러한 이상과는 매우 다를 확률이 높으며 그것이 정상이다.

  • 진짜 외음부는 모른다

2017년 호주의 의사들이 18-21세 사이의 여성들에게 ‘바람직한’ 외음부가 어떤 모습인지 물었다. 이들은 모두 ‘털이 없고’, ‘소음순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은’ 외음부의 사진을 골랐다.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생각하는 ‘외음부’의 정의가 제각기 달랐다는 점이다. 참여자 대부분은 외음부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무엇으로 구성되어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뷰 중 소음순이 튀어나와있는 외음부의 사진을 보여주자 한 참가자가 이렇게 말했다. “저건 절대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에요. 그 부분,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거기가 늘어져 있잖아요.”

이처럼 우리는 외음부에 대해 분명한 미적 기준을 갖고 있지만, 이에 비해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경우도 많다. 이 조사에서 참여자들은 ‘인터넷’이나, ‘포르노’, ‘잡지’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 왜 고치고 싶을까?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는 ‘완전 정상’인 생식기를 고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우리 모두가 다 다르게 생겼는데, 왜 누구는 만족하고 누구는 만족하지 못할까? 문제는 외음부, 대음순, 소음순이 아닌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자존감이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생식기 성형을 원하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미디어와 광고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으며 그러한 이미지들을 더 많이 내면화한다. ‘미적인 이유’에서 수술을 결정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식기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고, 그에 따라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특히 평균보다 더 많이 음란물을 소비하는 경향이 컸는데 이것이 자존감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100명의 여성, 100명의 모양

많은 의사들은 우리가 뭐가 정상인지 확인만 한다면 불안과 불만을 쉽게 잠재울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미디어에 등장하는 조작된 이미지와 자신의 몸을 비교하는 대신, 진짜 사람의 몸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여성들은 자신의 생식기를 온라인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100명의 여성이 있다면 100명의 모양이 있고 모두 다 정상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지노다이버시티 프로젝트는 익명의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공개한 외음부 사진을 모아 패널을 제작하는 사이트다. 여기서 오만가지 모양의 ‘진짜’ 외음부를 보는 우리는 당연하고 분명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정말 다들...지멋대로 생겼다는 것을. 나와 당신은 서로 다르지만, 그게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
정상이 아닌 것은 통증이나 불편함뿐이다. 비정상적인 압통, 가려움증 또는 기타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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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식기의 생김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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