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거울 앞에서 자신의 외음부를 살펴보면 질 입구 양옆에 마치 검문소처럼 지키고 서 있는 소음순을 볼 수 있다. 쪼글쪼글 한 소음순은 잡아당겨도 딱히 아프지 않고 생각보다 꽤 많이 늘어난다. 양쪽으로 펼쳐보면 마치 나비의 날개 같기도 한 이 피부조직을 보며 당신은 예쁘다거나 못생겼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내 소음순은 ‘정상’인가요?
성형 수술 역사의 시작
인류 최초의 성형 수술은 기원전 800년경 고대 인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도에서는 죄인 혹은 행실이 나쁜 자를 처벌하기 위해 그 사람의 코를 잘라냈다. 얼굴에서 유일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냄으로써 그가 죄인임을 평생 드러내도록 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사람은 무언가 잃으면 반드시 되찾고 싶어하는 법. 그렇게 코를 잃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코를 되찾고 싶어 했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성형 수술이 탄생했다.
초기의 성형 수술은 없어진 것의 ‘재건’을 목표로 했고 의학과 과학이 발달하면서 선천적·후천적 신체 교정, 나아가 미용 수술에 이르렀다.
오늘날 성형 수술, 특히 미용 성형에 대한 시각은 다양해졌지만, 논란은 여전히 피할 수 없다. 그런데 미용 성형이란 이름에 걸맞게 외적인 면에 치중해 있던 성형 수술이 이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곳까지 손길을 뻗치고 있다.
소음순 성형이란?
구글에 ‘소음순 성형(Labiaplasty)’을 검색하면 무려 백만 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