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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쇼크 증후군(TSS)

독성 쇼크 증후군(TSS)

만에 하나, 무시할 수 없는 위험성

2min
독성 쇼크 증후군(TSS)

목적

여성이 월경용품을 사용한 역사에 비해 그 안전성에 대해 제대로 된 연구를 수행한 기간은 무척 짧다. 이 문서에서는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월경용품이 잘못 만들어지고 부적절한 방식으로 사용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을 설명한다. 탐폰월경컵으로 인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괴담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독성 쇼크 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위험한 역사 탐폰은 1920년대 처음 개발되어 1930년대 시장에 출시된 이후 전세계 수많은 여성들의 몸을 오갔지만 그 안전성에 대한 논의는 1970년대에 시작되었다. 이미 많은 여성들이 탐폰에 의해 심각한 건강의 위협을 느낀 다음이었다. 1975년 출시된 탐폰 'Rely'는 흡수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하지 않은 화학물질을 사용했고, 그 결과 독성 쇼크 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이 유행하게 했다. 1980년대 흡수율 높은 탐폰과 독성 쇼크 증후군의 연관성이 밝혀지고, 많은 여성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외치고 나서야 월경용품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됐다.

매우 드물지만, 매우 치명적인 질병

✔️ 독성 쇼크 증후군(Toxic Shock Syndrome,TSS)

흔하지는 않지만, 일단 걸리게 되면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감염성 질환이다. 황색 포도상구균에 감염되거나 일부 연쇄상구균이 혈액 내로 침범하여 독소를 분비함으로써 발생한다. 현재 전세계에서 대략 1년에 1만 명당 2명의 빈도로 발생할 만큼 드문 질병이지만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병이 급속도로 진행되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조기에 치료한다면 대개 완전히 회복된다.

어떤 사람들이 위험할까?

  • 주로 젊은 사람들이 이 병을 얻는다.
  • 환자 절반 이상이 월경 중인 여성이다.
  • 영유아, 완경 이후의 여성, 남성도 걸릴 수 있다.

어떤 증상이 생길까?

독성 쇼크 증후군 증상 및 예후는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 균이든,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며 수일에 걸쳐 급속하게 악화된다. 일단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않고 즉시 의학적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 갑작스러운 고열, 근육통, 구토, 설사, 햇볕에 탄 것과 같은 발진, 점막 출혈, 현기증, 혈압 저하
  • 호흡 곤란 (황색 포도상구균 감염의 경우)
  • 손바닥과 발바닥 부위의 피부 벗겨짐 (연쇄상구균 감염의 경우)

✔️ 원인과 예방

독성 쇼크 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는 황색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이다. 이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피부와 코 또는 입에 존재하며 신체에 해를 입히지 않고 살아가지만 몸에 더 깊숙히 들어가면 독소를 방출할 수 있다.

독성 쇼크 증후군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지목된다.

  • 탐폰, 또는 월경컵 사용 (물건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장시간 오래 사용한 경우, 질 내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사용한 경우)
  • 질 안에 안전하지 않은 물건 삽입
  • 절단으로 인한 상처, 수술 후 상처, 화상, 벌레 물림
  • 출산

독성 쇼크 증후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권장된다.

  • 4 ~ 8 시간마다 탐폰 교체
  • 재사용 가능한 월경컵 사용 시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
  • 흠집이 난 월경컵을 사용하지 않음
  • 월경용품 교체 시 손을 깨끗히 씻음

✔️ 치료

탐폰이나 월경컵 사용 중 독성 쇼크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즉시 제거하고 의학적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의심 감염자는 주로 중환자실에서 다음과 같은 치료를 받게 된다.

  • 탈수를 방지하기 위한 수액 투여
  • 혈압을 상승시키는 약물 사용
  • 항생제 사용
  • 감염된 부위의 소독
  • 감염된 조직 제거
⚠️
재발 위험! 독성 쇼크 증후군은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질환이지만 면역이 형성되지는 않는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 4개월 이내에 탐폰을 계속 사용하는 여성에게 재발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므로 독성 쇼크 증후군 에 걸렸던 사람은 치료 이후에도 착용형 월경용품을 사용해선 안된다.

✔️ 위험 요소

탐폰과 월경컵 같은 월경 용품과 질환의 관계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월경 중 질 내부의 산성도가 평소에 비해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이때 외부에서 어떤 물질이 삽입될 경우 감염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생각한다. 탐폰 외에도 월경컵, 포궁 내 피임 장치(IUD), 피임용 질 격막 등 질에 삽입될 수 있는 모든 것은 박테리아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100% 유기농 탐폰은 TSS로부터 안전할까?

자연에서 온 순수 유기농 순면이라고 해도 우리의 몸에는 아주 먼데서 온 이방인과 다르지 않다. 이 솜뭉치 친구들 대부분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 폐를 끼치지 않고 우리 몸의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겠지만 일이 안좋게 흘러간다면 이들이 일으키는 사소한 변화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합성물질이 듬뿍 들어간 지난 세기의 탐폰의 위험성은 말할 것도 없다.

  • 월경컵 사용 중 TSS로 두 발 잃은 여성

2020년 4월, 프랑스 루아르아틀랑티크 주에 사는 36세 여성 상드힌 그하누는 수 시간 월경컵을 착용하던 중 약한 복통을 느꼈다. 독성 쇼크 증후군이었다. 순식간에 고통은 커졌고 독소가 심장, 간, 폐까지 퍼졌다. 의료진의 빠른 처치에도 불구하고 그하누는 결국 두 발과 손가락 18마디를 잘라낼 수 밖에 없었다.

월경컵의 최대 착용 가능 시간은 12시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개별 컵의 스펙과, 사용자의 컨디션에 따라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그하누의 사례는 매우 특수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는 월경컵이 모든 상황에서 ‘완전하고’, ‘결함없는’ 월경용품이 아닐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
당신은 아마도, 대부분, 거의 안전하다 8시간 이상 탐폰을 착용하고 있더라도 질 내에 독소를 발생시키는 박테리아가 없다면 독성 쇼크 증후군은 발생하지 않는다. 2005년 미국 임상 미생물학 저널에서 13-40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 중 극소수만이 질 내에 황색 포도상구균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발견된 황색 포도상구균들 중에서도 약 3%만이 독성 쇼크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독소, TSST-1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여성이 독성 쇼크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보유하는 비율은 1%, 혹은 그보다 훨씬 적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희박한 확률이 당신을 지목하기 전에 모든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권한다.

요약

  • 탐폰 사용 ≠ TSS
  • 독성 쇼크 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낮더라도 그 치명성을 간과해선 안되며, 그 치명성을 사실과 다르게 확대해 공포에 떨어서도 안된다

전문가의 조언
탐폰만으로는 TSS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경고는 여성에게 불필요한 두려움을
심어줍니다
- 샤랴 보스트랄 (퍼듀 대학 교수)
참고문헌
댓글
월경컵이나 탐폰을 사용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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