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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강사의 '즐거운 섹스 튜토리얼'

성교육 강사의 '즐거운 섹스 튜토리얼'

이야기꾼 : 김민정

5min
성교육 강사의 '즐거운 섹스 튜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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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른 행성에서는 사람의 운명은 행성의 역사와 같아, 그 자체로 특별하지 않은 행성은 없으며, 어떤 두 행성도 같지 않으므로. 우리는 당신이 궁금해하는 타인의 행성을 소개합니다. 누군가의 경험과 생각, 삶에 뿌리를 둔 진짜 이야기에서 지혜를 찾아보세요. 이번에는 '김민정' 님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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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이야기 김민정님의 지난 이야기 '성교육 강사의 첫 섹스 튜토리얼'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연달아 읽으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산에 다니기 시작했다.

마음이 잘 맞는 구성원들과 하는 등산은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준다.

처음엔 등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실력도 늘고 체력도 많이 좋아졌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산을 어떻게 다니나 찾아보니 더 많은 정보와 기술로 재미도 배가 되었다. 경험이 쌓이니 등산에 필요한 장비도 갖추고 등산복과 등산화도 이것저것 보며 나에게 맞고 잘 어울리는 것을 찾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가끔 올레길에서, 등산로에서 사고가 났다는 기사도 있지만 안전을 바탕으로 황홀한 등산 경험을 위한 나의 탐구는 계속될 것이다.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마음과 몸을 나누며 서로 존중하는 섹스는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준다.

처음엔 섹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실력도 늘고 체력도 많이 좋아졌다.

다른 사람들은 섹스를 어떻게 하나 <자기만의 방>을 찾아보니 많은 정보와 기술로 재미도 배가 되었다. 경험이 쌓이니 나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기구도 갖추고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며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것을 찾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여태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여성의 성적 욕망과 성행동에 대해 ‘결혼 전엔 순결, 결혼 후엔 정조’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안전함, 따뜻함, 즐거움이 가득한 성경험을 위한 나의 탐구는 계속될 것이다.

준비 운동 : 이중잣대 거부하기

'성'은 우리 모두가 인생에서 찾고 탐구하고 실행해 봐야 하는 중요한 주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성들이 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정확하고 훌륭한 정보를 교육받지 못하고) 관심 없는 척 (아이돌 그룹의 여성들은 성적대상으로서 표정, 몸짓, 옷차림으로 성적매력을 어필해야 하지만 실제 연애 경험이나 성 경험 같은 성적 욕망을 드러내는 순간 비난의 대상이 된다) 해야 정상적인 여성 취급을 받는다.

성녀와 창녀의 이분법 속에 성적 욕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여자들을 헤픈 여자, 밝히는 여자, 문란한 여자로 낙인찍는 사회 문화 종교의 바탕에서 욕망을 드러내고 추구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래야 할까?

이제 우리 모두 욕망을 탐구하고 인정하며 즐거움을 찾는 밝히는 여자들이 되자. 모두가 문란한 여자가 되어 자기들 멋대로 여성의 성을 가름하는 그들의 이중잣대를 거부하자.

성에 대해 얘기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더 즐거운 일을 찾는 것은 잘못이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므로.

실전 : 욕망에 응답하기

지난 '첫 섹스 튜토리얼'에서 첫 번째 섹스의 첫 번째 조건은 '내가 끌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 조건은 두 번째 섹스, 세 번째 섹스에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연인이나 배우자같은 고정적인 파트너와의 관계에서도 우리는 매번 같은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내가 끌리는가', '내가 하고싶은가', '내가 좋은가' 고민해보자.

더 즐거운 섹스를 하고 싶다면 보다 구체적인 조건을 세세하게 달아 점검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것' 외에 '싫어하는 것', '하기 싫은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자.

☑️
CHECK LIST ✔️ 지금 섹스를 하고싶지 않다면 하지 않는다 ✔️ 내가 싫어하는 행위(오럴 섹스 등)는 싫다고 표현한다 ✔️ 상대와의 관계를 위해 참고 하는 성관계는 거부한다 ✔️ 원치 않는다면 애써 거짓 오르가슴을 연기하지 않는다 ✔️ 혼자 시작해서 혼자 끝내는 섹스에 대해 불쾌함을 전한다

주도적으로 즐기는 섹스의 핵심은 나 자신의 욕망을 잘 알고 실천하는 것이다. 싫은 건 싫다고 말하자. 동의 되지 않는, 원하지 않는 그 어떤 것도 허용하지 말고 나를 아끼자.

팁 : 혼자서 시작해보기

나의 욕망을 알아내는 간단한 방법? 자위를 하자!

여성들의 성적 만족을 위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수단이 자위행위이다. 자위를 통해 성관계 전 내 몸의 숨겨진 감각을 미리 느끼고 터득할 수 있다. 나의 성감대, 내가 좋아하는 자세,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정확히 알게 되면 파트너와 섹스할 때도 만족도가 높아지게 된다.  내 몸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구석구석 탐색하고 잘 만진다면 분명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성교육 강사가 자위를 추천했을 때 받는 질문들 Q : 자위를 해도 아무것도 못 느끼면 문제가 있나요? A :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자극 부위, 강도, 방법등을 달리해서 성감대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Q2 :질 안에 오이, 연필 등을 넣어도 괜찮나요? 질 안에 무언가를 넣을 때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바이브레이터 같은 안전한 섹스토이를 사용하자. 신체에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한다.

자위를 통해 내 몸의 쾌락 지형도를 그리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스팟은 단연 '클리토리스'다. 우리는 클리토리스를 제대로 이해해야 오르가슴과 친해질 수 있다.

📌
클리토리스 - 기능: 오직 쾌락만을 위해 존재하는 신체 기관 - 크기: 질 입구 콩알만 한 부분과 몸 안에 숨겨진 3/4. 흥분하면 총길이 20센티미터까지 커짐 - 특징: 민감한 신경 말단이 남성 귀두에 있는 신경 말단 수의 2배

2018년 미국에서 5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성애자 남성 95%가 거의 모든 성관계에서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답했을 때, 같은 대답을 한 이성애자 여성은 65%에 불과했다. 이는 삽입 위주로 진행되는 이성간 섹스에서 클리토리스가 쉽게 무시당하고, 간과되기 때문이다.

클리토리스는 오직 쾌락만을 위해 존재하는 신체 기관이다. 남성의 성기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하고 민감한 부위로, 아주 조심스럽게 자극해야 한다. 사람마다 클리토리스가 다르게 생겼고, 자극을 받는 방법도 다르다. 특히 포르노에서 하듯 거칠게 문지르면 아프기만 할 뿐 전혀 즐겁지 않을 것이다.

오르가슴이 있는 즐거운 섹스를 원한다면, 자신의 클리토리스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선호하는 자극 방식을 찾아보자. 그러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 클리토리스의 발견은 새로운 시대 주도적으로 성을 즐기는 여성들의 욕망에 대한 표지가 될 것이다. 우리의 욕구에 대해 더 크게 떠들고 요구하자.


요약

  • 즐거운 섹스를 위해서는 본인의 욕망을 잘 알아야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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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클리토리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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