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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음부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내용에 대해 더 깊게 알아봤어요
우리는 오직 클리토리스의 아주 작은 부분만 눈으로 볼 수 있다. 클리토리스에 대해 아는 것도 그만큼 적다. 여성 오르가슴에서 센터를 담당하고 있으면서도 응당 받아야 할 주목은 받지 못하는 클리토리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클리토리스가 지닌 99개의 비밀 중에서 딱 3개만 먼저 소개한다.
생각보다 크다
진짜 클리토리스는 콩알보다는 복숭아와 비슷한 크기다.
우리 눈에 보이는 클리토리스는 일부에 불과하다. 콩알만한 ‘음핵귀두’는 골반 안쪽의 다리와 몸체 등 거대한 시스템과 연결된다.
음핵의 진짜 모양은 부메랑을 닮았으며 전체 길이는 9cm에서 12cm에 달한다. 음핵 다리가 품고 있는 두 개의 해면체, 질어귀 망울은 흥분하면 부풀어 오르는 발기조직이다.
우리는 왜 지금껏 클리토리스에 대해 알지 못했을까?
역사적으로 클리토리스는 축소되었고, 의학교과서에서도 생략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1998년 호주의 비뇨기과 의사 헬렌 오코넬이 처음으로 클리토리스의 해부학적 구조 연구를 시작했고, 2005년 최초의 논문을 발표하며 그 실체를 알렸다. MRI 촬영으로 드러난 클리토리스의 실체는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이었다.
존재 이유는 오직 하나
왜 우리에게 클리토리스가 있을까? 무슨 일을 할까?
클리토리스의 정확한 기능에 대한 학계의 논쟁은 현재 진행 중이다. 남성 음경의 경우 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