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피임약의 역사

먹는 피임약의 역사

우리는 많은 재물을 바쳤다

8min
먹는 피임약의 역사

목적

섹스는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이지만 계획하지 않은 임신과 그로 인한 출산의 위험은 오롯이 여성의 몫이란 것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긴 인류의 역사 속에서 피임과 임신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역할은 항상 여성들이 맡았다. 심지어 남성용 콘돔만이 유일한 피임법이었던 과거에 임신은 마치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런 환경에서 먹는 피임약, 자궁 내 피임 장치 등과 같은 피임법의 발명은 여성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임약은 여성이 스스로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고 설계할 수 있게 만들었다. 먹는 피임약의 등장은 가히 `센세이션`이라고 불릴 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작은 알약에서 가장 놀랍고 혁명적인 요소는 이 약의 탄생을 둘러싼 이야기들이다.

다사다난한 60년의 피임약 역사

비극, 투쟁, 피의 성취

먹는 피임약은 언제, 어떻게, 누구에 의해 발명됐을까? 먹는 피임약의 역사를 거꾸로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우리는 마가렛 생어(Margaret Sanger)라는 한 여성을 마주하게 된다. 마가렛 생어는 지금으로부터 약 120여 년 전 피임과 출산에 대한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웠던 여성으로, 미국의 간호사이자 사회운동가다.

  • 기억해야 할 이름 ‘마가렛 생어’

미국 뉴욕주 코닝의 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마가렛 생어는 겨우 19살 때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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