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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인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건…

ADHD인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건…

같이 도서관 가서 공부할래?

2min
ADHD인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건…

💚
자기만의방에 a양이 찾아왔어요. 아마도 국내 최초 성인 ADHD툰. ADHD 환자가 아니더라도 묘한 위로를 받을 수 있어요. AROOO X a양

ADHD인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건...

예전부터 나는 공부/숙제 등등 친구들에게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왔다. 물론 거절을 많이 당했다. (아직도 같이하는 걸 좋아한다.)

같이 도서관 가서 공부할래?

아! 미안!

아니 어떻게 공부를 같이해 공부는 혼자 해야지

그리고 나는 조별과제를 좋아하고, 팀을 이루고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내 주변인들은 크게 선호하지 않았다.

앗싸!

아 조별과제...

이번엔 짝지어서 과제 할 거예요!

내 어린시절을 떠올려보면 나는 매번 공부를 해야할 때 언니가 내 곁에 있었으면 했다.

언니 옆에서 같이 공부해

아니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그 때 말하라고

예전에 내가 과제 하기 전, 남자친구에게 같이 하자고 부탁한 적이 있다.

characterdialogue
여자나 과제할 때 옆에서 같이 뭐 하고 있으면 안돼?
남자뭐.. 그래! 하다가 궁금한 거 있음 물어봐

꾸깃

막상 과제를 시작하니 남자친구의 존재를 까맣게 잊을만큼 과제에 몰두할 수 있었다.

몰입중...

안됩니다!

아니! 저 a양 남친이라구요!

그런 나를 본 남자친구는 내가 마냥 의존적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고 했다. 과연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characterdialogue
여자 캐릭터너 없었으면 나 과제 하지도 못했어. 고마워
남자 캐릭터나 뭐 한 거 없는데?

이것은 바로 ‘바디 더블링’ 즉 ‘동반 집중’ 이라고 불리는데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ADHD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미묘하게 압력을 가해 도움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존재만으로도 과잉 행동 증상을 가진 사람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언제든지 내가 도움이 필요로 하면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안정감이 든다.

응까!!!

방해 안할게 같이 있어주라~

( 싫음 말구 T^T )

✏️
작가의 말 혹쉬 여러분도 이런가요? 물론 이게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ADHD에게는 흔히 있을 수 있는? 거라고 해요! 저는 여태 제가 의존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해왔거든요. 근데 또 혼자하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특히 집중하기 어려운 것(내가 하기 싫어하는 것…!?) 을 할 때 저는 누군가가 옆에서 같이 있어주면 집중도 잘되고, 하기 싫은 것도 금방 끝내요. 꼭 그 사람이 제게 큰 도움을 주지 않더라도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
이번 에피소드가 재밌었다면 a양의 성인 ADHD툰 모아보기

a양

성인 ADHD 환자 겸 작가

이십 대 후반에 ADHD 판정받고 난 이후 소리쳤다.

“유레카!”

@eureka.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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