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a양
ADHD인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건...

예전부터 나는 공부/숙제 등등 친구들에게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왔다. 물론 거절을 많이 당했다. (아직도 같이하는 걸 좋아한다.)
같이 도서관 가서 공부할래?
아! 미안!
아니 어떻게 공부를 같이해 공부는 혼자 해야지

그리고 나는 조별과제를 좋아하고, 팀을 이루고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내 주변인들은 크게 선호하지 않았다.
앗싸!
아 조별과제...
이번엔 짝지어서 과제 할 거예요!

내 어린시절을 떠올려보면 나는 매번 공부를 해야할 때 언니가 내 곁에 있었으면 했다.
언니 옆에서 같이 공부해
아니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그 때 말하라고

막상 과제를 시작하니 남자친구의 존재를 까맣게 잊을만큼 과제에 몰두할 수 있었다.
몰입중...
안됩니다!
아니! 저 a양 남친이라구요!

이것은 바로 ‘바디 더블링’ 즉 ‘동반 집중’ 이라고 불리는데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ADHD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미묘하게 압력을 가해 도움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존재만으로도 과잉 행동 증상을 가진 사람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언제든지 내가 도움이 필요로 하면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안정감이 든다.

응까!!!
방해 안할게 같이 있어주라~
( 싫음 말구 T^T )
여러분은 어떠세요?

a양
성인 ADHD 환자 겸 작가
이십 대 후반에 ADHD 판정받고 난 이후 소리쳤다.
“유레카!”
@eureka.ad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