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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끝내는 법

다이어트를 끝내는 법

내추럴사이즈 모델 치도가 알려준 5단계 여정

5min
다이어트를 끝내는 법

목적

다이어트가 계속되면 자연스러운 식욕이 죄책감으로 돌변한다.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오롯이 음식에 집중하며 식사를 즐겼던 기억을 떠올려보자. 이걸 먹으면 살이 찔 거야. 나는 왜 식욕을 참지 못할까. 아,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들이 ‘먹기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았던 때로 돌아가 보자. 벌써 어렵고 막막한 기분이 든다면 이제는 진짜 다이어트를 끝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어떻게? 먼저 그 ‘막막함’을 이겨낸 사람들의 조언이 필요하다.

무섭고 어렵지만 해볼 만한 도전

❓나에게 물어보기
: 너 정말 괜찮아?

인간에게 ‘먹는다’는 행위는 생존을 위한 연료 공급 그 이상이다. 우리는 먹으면서 삶의 크고 작은 즐거움을 발견한다. 하지만 특정 몸매를 선호하는 사회는 우리에게 그 즐거움을 무시해야 한다고 몰아붙인다. 이런 갈등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음식에 더 집착하게 된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포기하고, 좌절하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면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돌아보자.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야 한다.

* 내가 음식에 집착하고 있다는 신호 *

✴️ 음식을 먹을 때 죄책감을 느낀다

✴️ 먹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나쁜 음식’ 목록이 있다

✴️ 칼로리 계산에 집착하거나 의존한다

✴️ 내 몸이 보내는 배고픔 신호를 무시한다

✴️ 최신 다이어트 유행을 따라 해본 적 있다

✴️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내가 무엇을 먹고 싶은지 말하기 어려웠던 적 있다

✴️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거나 폭식해본 적 있다

위 리스트에서 ‘매번 반복되는’ 문제가 하나라도 있다면, 음식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 한다. 맛있는 케이크를 먹으면서 그 맛에 집중하지 못하고 수치심, 죄책감, 스트레스를 느끼는 게 괜찮은 일일까? 당연히 괜찮지 않다. 자기 자신을 못살게 구는 일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슬프게 만드는 일이다.

❗ 괜찮지 않다면
: 건강하게 돌려놓기

먹는 게 뭐라고. 나는 강한 의지로 음식을 거부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어! 하고 자신할 때도 있을 것이다. 맛있는 케이크를 먹지 않고 참아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음식을 향한 집착을 끊어낼 수는 없다. ‘먹으면 안 돼'라는 생각을 계속 반복하고 자신을 의심하고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케이크를 먹은 나도, 케이크를 먹지 않은 나도 음식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있다는 점에서 똑같아진다. 유일한 차이점은 후자가 더 ‘배고픈 상태’라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먹기를 거부할수록 먹기에 더 집착하게 된다.

그렇다면 음식과 나의 관계가 건강해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내가 음식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신호 *

✳️ 언제든 내가 원할 때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 몸이 배고프다고 하면 무시하지 않는다

✳️ 특정 음식을 금지하지 않는다

✳️ 몸무게에 연연하지 않는다

✳️ 왜 먹는지에 대한 핑계를 떠올리지 않는다

✳️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다

✳️ 칼로리는 음식 선택의 기준이 아니다

✳️ 나는 내가 먹는 음식에 의해 정의되는 사람이 아님을 알고 있다

이 리스트를 보면서 하나의 항목도 체크하지 못하고 막막함을 느꼈다면, 그래도 괜찮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모든 항목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버리고 나에게 맞는 속도와 방식을 찾아 하나씩 찬찬히 해결해보자.

✔️ 다이어트를 그만뒀더니
오히려 살이 빠졌다

feat. 치도

대한민국의 1호 내추럴 사이즈 모델로 알려진 유튜버 ‘치도’. 우리보다 앞서 음식에 대한 집착을 깨닫고, 벗어난 사람이다. “다이어트를 그만뒀더니 오히려 살이 빠졌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가 알려준 비법을 들어보자. 10년 넘게 습관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먹고 토하기를 반복하고 식이장애까지 경험했던 치도는 어떻게 다이어트를 끝낼 수 있었을까?



자신을 받아들이고 건강한 삶을 되찾기까지, 치도가 겪은 5단계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다이어트를 끝내는 5단계 여정

- 내추럴 사이즈 모델 치도의 이야기

1단계 : 걱정이 시작됐지만 버텼다

🙁 먹고 싶은 만큼 먹기로 결심했어요.

🙁 나 정말 먹어도 되나?’하는 걱정이 생겼어요.

🤨 하지만 꿋꿋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갔어요

2단계 : 인정하고 독려해줬다

😣 더 이상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어요.

😣 다이어트를 그만두는 게 최선의 선택임을 받아들였어요.

😣 모든 부정적 감정을 멈추기로 했어요.

😣 정말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었어요.

😣 나에게 ‘잘 먹었어’, ‘잘했어’ 하고 칭찬해줬어요.

🥺
: 맘껏 먹으면 살이 찌지 않을까요?

당연히 살이 찔 거예요. 2단계가 가장 무섭고 어려워요. 포기하게 될 수도 있죠. 저도 치킨을 먹으면서 엉엉 울었어요. 하지만 입으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죠. ‘잘했어. 잘 먹었어. 내가 먹겠다는데 어쩔 거야? 와 진짜 잘했다’ 내가 나에게 처음으로 먹는 행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순간이었습니다. 슬프고 웃기지만, 이렇게 소리 내 말하고 나니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3단계 : 음식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다

😯 원하는 음식을 언제든 먹을 수 있다고 스스로를 안심시켰어요.

😯 이제는 걱정이 사라지고 음식에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 음식 본연의 맛이 느껴지고 먹는 행위가 행복해졌어요.

4단계 : 마음의 식욕이 채워졌다

😌 내가 느끼는 허기를 충분히 인식하고 다룰 수 있게 됐어요.

😌 몸과 마음이 모두 만족하는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5단계 : 다른 욕구로 관심이 이동했다

😎 식욕이 충족되니 삶의 다른 영역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 다양한 관심사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음식에 대한 집착이 사라졌어요.

😎 폭식 때문에 늘어났던 체중이 줄어들고 건강한 내 모습을 되찾았어요.

😎 드디어 내 인생에서 다이어트가 완전히 끝났다는 걸 알았어요.

요약

  • 음식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인생에서 다이어트라는 고민 하나를 치워버릴 수 있다
  • 무섭고, 두렵고, 어렵더라도 건강한 삶을 되찾는 도전을 시작해보자

참고문헌
댓글
음식을 먹으면서 죄책감을 느껴본 적...

나는 살면서 다이어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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