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남성의 발기 장애를 치료하는 약 비아그라는 세기의 혁신으로 불린다. 여성의 성욕 저하 장애를 치료하는 신약이 나온다면? 놀라운 사실은 그런 약이 이미 만들어졌고, 심지어 출시되어 현재 판매중 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세상이 떠들썩하지 않은지 의아하다면 이 문서를 읽어보자. 여기에는 여성의 성욕 매커니즘만큼이나 복잡한 사정이 있다.
비아그라 vs '?'
문제
한국 여성이 가장 흔하게 겪는 성적 문제는 '성적 관심 및 흥분 장애(FSIAD)' 로, 남성의 발기 장애에 비할 만 하다. 그러나 질병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고, '비아그라'처럼 명확한 치료제가 없어 아쉬운 상황이었다.
📌
국내 여성 40% 이상이 겪는 문제
성욕 저하 장애(HSDD), 또는 성적 흥분 장애 (FSAD)로 널리 알려진 이 질환은 2000년대부터 생물학적 장애로 인식된 주요 성 건강 문제다. 국내 여성의 40% 이상이 흥분 장애 또는 저하 장애를 겪었다는 연구 조사가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기도 하다. 2013년 이후 성적 욕망과 흥분 사이의 인위적 구별이 불가하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적 관심 및 흥분 장애(FSIAD)' 라는 하나의 병명으로 통합되었다. 이 문서에서는 편의상 '성욕 저하 장애'로 통칭한다.
그러나 최근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제시하는 신약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연 이들이 여성들의 죽어가는 성욕을 살릴 구원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