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가끔 그런 날이 있다. 혈기왕성이라는 단어가 부족할 정도로 성욕이 솟구쳐 오르는 그런 날. 그럴때는 파트너와 함께 끝내주는 시간을 보내거나 아니면 나만의 공간에 들어가 홀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물에 푹 젖어버린 성냥개비처럼 어떤 방법으로도 불이 붙지 않을 것만 같은 때도 있다. 보통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흐르면 해소되는 경우가 많지만… 어쩌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 : 섹스? 글쎄, 난 별로…
성욕 저하 장애
Female Sexual Interest/Arousal Disorder, FSIAD
성욕은 때에 따라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한다. 성욕이 줄어드는 일반적인 이유는 몸의 피로나 건강 상태의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일시적이고 피로나 스트레스가 해소되거나 건강해지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며 감소 폭도 크지 않다.
그러나 줄어든 성욕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땐, 성욕 저하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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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저하 장애(HSDD), 또는 성적 흥분장애 (FSAD)로 널리 알려진 이 질환은 2000년대부터 생물학적 장애로 인식된 주요 성 건강 문제다. 2013년 이후 성적 욕망과 흥분 사이의 인위적 구별이 불가하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적 관심 및 흥분 장애(FSIAD)' 라는 하나의 병명으로 통합되었다. 이 문서에서는 편의상 '성욕 저하 장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