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근원적인 외로움늘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어 한다.근원적인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있겠지만,나는 유독 그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인 것 같다.누군가 나를 열렬히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다가도, 그런 사랑조차 언젠가는 익숙해지고 질려버릴 수 있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다. 감정이라는 것은 한없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 지나가는 마음을 나는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원하는 것은 사실 누군가 그 자체가 아니었다.누군가를 통해 내가 살아 있다는 감각을 느끼고 싶었던 것이다.누군가의 시선 속에서 내가 선명해지고, 누군가의 마음 안에서 내가 살아 움직이는 존재가 되기를 바랐던 것이다.누군가가 없더라도나를 조금이라도 살아 있게하는 것은 무엇일까.사랑이 아니어도 좋다.한 문장의 글일 수도좋은 음악 한 곡일 수도햇빛이 드는 창가일 수도낯선 거리의 공기일 수도 있다.죽어가는 내 영혼에 생기 한 줌불어넣어 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