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ㅠㅠ 나만 결혼생각 있다 알려지면 남친이 부담스러워할거같아서 고민이었어 댓글 고마워 자기야!

어… 난 내가 미래 얘기 하는 걸 좋아해서 내가 먼저 꺼냈어. 나 너랑 살게 되면 집안일은 누가 어떻게 할까? 뭐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떠보듯 조금씩 하다가… 서로 미래 얘기하는게 자연스러워질 즈음엔 애 몇 명 낳고 싶은지 언제즈음 낳고 싶은지 서로 통장에 얼마나 있고 부모님 지원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이런 얘기 했어. 미래 얘기는 사실 사귀고 세 달 후?? 거의 동거하다시피 했을때부터 했고, 서로가 결혼할 사이라는 걸 사귄지 6개월?7개월?즈음 확인했고, 사귄지 9개월만에 결혼햇다… 좀 빠르긴 해

아 내 나이 스물 여섯 상대 나이 스물 일곱. 근데 둘 다 취직 안정이 어느정도 있고, 수입도 안정적일 수 있다는 걸 계산했고, 설령 그게 아니어도 서로의 갈등 해결방식 등등을 봤을때 힘들어도 서로를 위해 지탱해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서 그럴 수 있었어!

우아 그렇구나.. 나도 물어봤어야했다 싶네 ㅠㅠ 이런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결혼 압박 주는 거 같아서 무의식중에 좀 피했는데 한번 도전 해봐야겠다 ㅠ

그렇구나 ㅠㅠㅠ 자세하게 적어줘서 고마워 자기야 ㅠㅠ 한번 노력해볼게

오! 혹시 본인이 결혼생각없는데 상대방이 이야기하면 어때? ㅠ 부담스럽거나 헤어지고 싶어할까봐 걱정야... 아직 많이 좋아해서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어서ㅠ

난 연애를 한다는 게 결국 결혼 전제가 깔려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건 mbti 관련 없이 가치관이 중요한 거 같아 애초에 애 낳을 생각이 없었다면 이름 짓거나 교육 어떻게 시킬지 이런 얘기도 안했을 거 같은데…? 나였다면 난 결혼 생각 없다고 미리 말해줬을 거 같아

헉 그렇구나 ㅠㅠ 그럼 결혼 전제로 연애할 가능성도 크겠다! 고마워 ㅠ 한번 이야기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