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youtu.be/9BbqBMVn-vA?si=C8viZbferdyViLqm
의제강간 기준을 올리자는 걸 이해 안 간다는 사람도 있는데 19살까지 올리는 건 무리더라도, 요즘 김수현 때문이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든다.
미성년자가 왜 미성년자인데,,, 성적자기결정권을 인정한다고 해서 너가 선택한 거야 라고 하기엔 형식상으로라도 기준이 존재해야 한다구 생각해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21살 성인이랑 경험이 있거든 근데 난 그 당시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만났고 자발적으로, 많이들 명시하는 성적자기결정권을 통해 내가 선택한 거고 관계를 맺었다고 착각했던 것 같아. 분명 난 고1이라 미성년자 강간은 아니었겠지만 너무 상처도 많이 받았어 구멍이 찢어졌거든 심각한 열상이었어 그땐 자기방이라는 플랫폼도, 산부인과도 가질 못 해서 내 생식기가 그렇게 망가진 지도 모른 체 다른 애들이랑 다르게 관계도 빨리 해보고 난 성숙한 어른이다 라고 착각했던 것 같아 원래 이렇게 아픈 줄 알았고
절대 고등학생이라고 미성년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고 인정하여 합의 하에 섹스하였다
결국 그 합의라는 게 온전한 가치관과 성숙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 성인의 섹스랑 미성년자가 가지는 합의된 섹스가 같다고 하기엔 그 무게의 차이가 있을 거야 미성년자가 성적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데에 국가의 특별한 허가는 필요하지 않지만
아직 생각이 미숙하고, 구조적인 압력이나 위계, 또는 그렇게 내몰릴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인해 성관계를 일찍 시작하게 되었을 때 난 절대 합의라곤 못 하겠어 🥲
그 미성년자에게 있어서 합의 라는 게 신뢰도의 문제가 있다고 봐 단순 그래서 미성년자는 섹스 왜 하면 안 돼? 억울해!로만 볼 게 아닌 아동의 성해방을 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피해를 받는 아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구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