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1. 정확히 몇번인지는 말 안해준거야? 난 유학중에 검사했는데 그 나라는 16,18번인지 그 외인지 밖에 말 안해줘서 나도 hpv 가 있다는거 말고는 알수가 없었는데 (자궁경부암 검사는 lsil) 이게 7월달이었고 그 후로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서 집에서 잘 쉬고 밥 잘먹고 했더니 얼마전 검사에서 5개월만에 다 음성 나왔어. 아 그리고 노섹!! 물론 이건 사바사겠지만 대부분의 hpv 는 1년 안에, 그리고 길어도 2년 내 사라진다고 해. 넘 걱정하고 자책하는 것 보다는 마음을 편하게 먹는게 제일 좋은데 나도 이게 안됬어서 초반에 진짜 정신 나가버린게 많이 아쉬워 답글로 이어서 쓸게

2. 헤르페스는 원하면 한번 혈액검사 해봐. 아직 안해봤으면 std 전체검사 12종 + 에이즈/매독 검사도 해봐. 중요한건 검사에 창문기간 이라는게 있는데 예를 들어 어제 관계로 성병이 옮았으면 오늘 검사로는 안나올 가능성이 있어. 그래서 기간을 좀 두고 검사를 해야하는데 그 기간은 성병마다 달라서, “성병 창문기간” 검색하면 해피문데이에서 쓴 글이 있는데 참고 해봐. 댓글에 이어서 더 쓸게~

3. “음성 나와도 불안할 것 같지” 이 생각 너무 위험해!!!! 내가 딱 이래서 버린 돈이 장난 아니야 진짜로. 차라리 자꾸 자신이 더럽고 뭔가 잘못 된 기분이 들잖아? 성병 검사 3번 4번 할 돈으로 심리 상담을 가. 이건 진짜 내가 너무 너무 후회하는 부분이야. 창문기간 고려해서 정확하게 시행한 검사의 결과를 그냥 믿어야 해. 불안하면 2번정도는 같은 검사 해도 된다고 봐. 텀을 좀 두고 검사하는건 도움이 될것 같아. 그치만 반복해서도 음성이 나오면 따로 증상이 없는 이상 그냥 그걸 믿고 앞으로 잘 하면 되. 자꾸 불안하고 자꾸 검사해야하고 이런거에 따라가면 돈이랑 정신이 엄청 깨져. 이게 딱 나여서 난 진짜 많은걸 잃었거든 ㅠㅠ

네이버에 “비뇨의학과 박문수” 님이 쓴 “헤르페스 진단 방법“ 찾아봐. 내가 읽어본 많은 글들이 헤르페스 검사는 병변이 없는 한 검사 결과가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해. 내가 있던 나라에서는 무증상자에 대한 헤르페스 검사 자체를 안해주더라고. 의미가 없다고 본거겠지? “재발률 높은 헤르페스, 언제 검사해야 정확할까?“ 라는 하이닥에 올라온 글에서는 관계 4주는 지나야 결과가 정확하다고 하네. 참고해!

나 자궁경부암 검사 통해 자궁경부이형성증 걸린거 확인함 ㅠㅠ 긍까 자궁경부암 직전 바로 직전 까지 간거지 그래서 자궁경부 지지는 시술? 받앗어 그 뒤로 계속 추적검사 하고 다행이 지금까지도 정상이고 결혼해서 아이 낳앗어 몸 관리 잘하고!!

나도 7년전에 이형성증에 고위험군 3개+저위험군 1개 확인됐고 막 전암단계 이야기도 해서 엄청 무서웠었어 ㅠ 바로 해외장기출장이 있어서 시술은 받지 않았고 그냥 그 이후에 섹스할때 꼭 콘돔하고 요가/채식 등등 암튼 좀 의식적으로 건강챙기며 살아왔는데, 지금은 신기하게도 몇년간 hpv음성이야 .. 그리고 7년전 검사 당시에도 병원마다 바이러스 번호 결과가 다르긴했어. 그러니 다른병원에서도 재검해보고, 추적검사랑 자기돌봄 잘 챙기면 괜찮아질수 있을거야..!

똑같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