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T인 친구들한테 물어볼게...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 내가 기분 나쁠 일이 맞는지ㅋㅋㅋㅠㅠㅜ
친구들 단톡방이 있는데, 내가 개인적인 일로 바쁘고 정신 없기도했고, 특히 실수로 다리 골절상을 당해서 그 톡방에 자주 못들어갔거든
오랜만에 오늘 내가 톡방에 들어오니까 다들 오랜만이라고 왜 톡 안봤냐 이런저런 이야기 하길래
일이 있어서 못왔다고 다리 깁스한 사진 보내면서 톡하고 있었거든.
다들 놀라면서
뭐야??? 깁스 몇주 해야된대?
헐 어쩌다 다침ㅠㅠ? ㄱㅊ????
뭐 이런식으로 대화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원래 성격이 좀 T인 친구가
"뭐 때문에 다쳤어?" 라고 하길래
집에서 혼자 자빠져서 다쳤다고 말했거든ㅋㅋ
근데 T친구가 "그럼 너 알바는 어떡하냐?"라길래
어쩔 수 없지ㅇㅇ 일단 다친 당일에 점장님께 연락드려서 죄송하다고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했거든
깁스기간도 길고 재활도 받아야한대서
근데 갑자기 걔가
"니 모아놓은 돈도 없을거 아니야?
이러길래 그렇지ㅎㅎ... 하고 답했지.
사실 모아놓은 돈... 집안사정이 좋진 않아서 다 빠져나가거든
내가 일하는 족족 돈 쌓이면 다 집안에 쓰임. 아빠가 아프셔서 그래ㅇㅇ
t친구 포함 다른 애들도 이런 내 사정 대충 알기도하고
그래서 내가 좀 걱정이긴하다 라고 말하니까
T가 갑자기 "그러니까 좀 조심하지 그랬어...; 내가 말했지. 힘들더라도 네가 쓸 돈은 모아놓으라고. 너 이제 어떡하냐? 너랑 어머니 병원비로만 빚 엄청 쌓일거 같은데."
이러는겨.....ㅎㅎ
걔가 저렇게 말해서 울컥해서 내가 화냈걸랑
내가 다치고 싶어서 다친 것도 아닌데
운나쁘게 뭐 밟고 넘어진건데....
돈도 나도 모으고 싶었는데 안 모이는걸 어떡하냐고
걍 얘랑 서로 성격이 안 맞는건가ㅠ
5년 된 친구...라서 바로 손절 치기도 좀 그렇고;;..
혹시 자기가 T이다 하는 자기들 댓 달아주면 고마울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