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와 F의 연애야. (내가 F/20대 초중반, 남친은 +3)
300일 정도 만났고, 많이 서운해 했던 초반과는 달리 이제는 안정기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고민이 생겼어.
8월말에 대학 졸업을 한대 남친이. 전에 졸업식 물어봤을 때도 딱잘라서 가족들이 오실 것 같다하길래 오케이했어.(남친은 외동) 아직 부모님은 뵌적도 없어서 그 주 다른 날 만나면 된다고 생각했고! 근데 어제 확정된 날짜 얘기하면서 그날 시간되냐길래 헬스 갔다가 본가가면 된다고 했더니 그럼 너 여기까지 오는건 힘들겠네. 라고 하더라. 나 괜찮은데? 라고 하려다가 예의상 물어만 본 느낌이라 아무말도 못했어.
다들 애인 대학 졸업식에 갔었어? 마음같아선 인생에 한번 있는거라 가고 싶기도 한데.. 직접적으로 초대를 안해주니 가고싶다고 말도 못꺼내겠어. 자기들은 어떻게 하는 편인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