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CC 120일차야. 지금 너무 행복하게 연애중인데, 연애란 건 이러다가도 끝이 나는 거야?
지금이 두번째 연애야..
첫번째 연애는 장거리였거든. 서로 끌려서 시작했지만 취향이 달라선지 깊은 관계로는 못 갔고 서로 만나는게 재미없어서 헤어졌었어. 근데 그땐 만나면서도 언젠가 헤어지겠단 생각이 당연했는데, 지금은 현남친을 계속 만나겠단 생각이 당연해졌어
서로가 서로의 이상형인데, 친해지면서 편한 모습도 이미 많이 보였고, 그런 모습을 볼때에도 여전히 서로를 사랑스러워하고 귀여워해. 성관계도 만족하고 있고 편하게 대화할수있고 상대를 원해. 싸우는일이 생겨도 항상 바로 대화로 잘 풀고 넘겨서 지금까지 응어리진 것도 없고, 이성문제나 연락문제로 속썩이는것도 없고, 둘이 놀땐 놀고 서로 친구 만날땐 만나고 공부할땐 가끔 같이 카공도 하면서 휴식&일&데이트 균형도 잘 맞춰가고 있거든..
서로 다시는 이런 사람 못 만난다느니 어떻게 이런 사람을 만났는지 모르겠다느니 하고 있는데, 지금 이렇게 안정적이고 서로 많이 사랑하고 서로가 없으면 안될거같은데, 이 사람이랑 헤어지게 될 수 있는 경우도 아무리 해도 떠오르지가 않는데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정말 이렇게 연애하다가도 헤어지게 되는 거야?
그냥..믿기지 않아서 질문해봐... 내가 연애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첫연애는 헤어질만했다쳐도 지금은 이러다가 헤어질수도 있는지 모르겠거든. 이렇게 서로 푹 빠졌고 안정적이고 잘 맞았었는데도 그게 다 거짓말이었던것처럼 헤어지는 거야? 어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