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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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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여자인데 대학교 1학년때부터 아빠 의료사고로 반 식물인간상태 된후 내가 쭉 가장이었어
아빠 수술 4번, 집팔고 차팔고..
4년내내 알바인턴 쉰적없고 여행도 가본적없어
졸업하고 남들 다 부러워하는 대기업도 주말에 투잡하고 다녔어....연애도 결혼도눈에 들어오지않았고

올해 첨으로 우리가족 다같이 누울 집도 마련하고
이제 좀 살만하다 나도 연애해볼수있겠다 생각했어 첨으로

오늘 10년만에 친척들이 아빠얼굴본다 오더라
결혼하기에, 소개해주기에 너무 나이많고
이제까지 뭐했냐는 소리..
대기업다니니 그래도 부양은되겠다는 이야기
상대 남자가 집에 환자 부담스러울거라는 이야기
넌 장녀니까 어쩌겠냐고 하는 소리에

그냥 살아온세월이 다 진흙탕같았네
너무 허탈하고
그냥 눈물만 주룩주룩 나서 주저리주저리써본다

난 추석이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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