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7년넘게사귀고있는장거리 커플이야.
나이는 내가 9살연하고.
집안차이가 커(내가 엄청잘사는게 아니고
남친네가 많이 못살아)
남친부모님도 돈을 못모으고계시고
남친은 돈을 모으고있긴하지만
급여가 적어서 많이 모으진 못하고있어
장거리라서 같이 결혼하려면 한명이 포기하고 내려가든지 올라가야되는 상황이고..
타지역가서 집구하고 월세내면서 돈모으는게 아무래도 쉽진않지.. (난 내려가기싫다고 했어)
초반에는 미래얘기를 했고
년수가 지날수록 현실이 다가올수록
막막하더라고..
지금은 남친이 결혼을 할 자신이 없다고해.
그래서 결혼은 안한다는 쪽으로 확실해진것같애..
얘기를 많이했는데
결혼해서 날 행복하게 해줄자신이 없대.
가난을 되물림하기싫대
자기 친구들은 결혼할때 부모님이 금전적으로 도와주는데, 본인은 아니고.. 오히려 부모님이 돈빌려갈때도 종종 있다보니 원망도 좀 있나봐..비단 이런게 아니더라도
돈이 없다는거에대한 생각이 큰것같애.
그렇다고 당장 헤어지자니 서로 너무 힘들어해.. 하지만 내게 좋은남자가 생기면 보내줘야겠다고 생각이 든대..근데 지금은 헤어지기 너무 싫대 울기도 울고..
근데 궁금한건 그거야.
보통 사랑하니까 헤어지잔말은
그냥 변명이라고들 하던데.
이렇게 상황이 안좋아도 그저 변명일까?
날 덜 사랑하는걸까 아님 저말이 진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