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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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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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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일 만난 애인이
'난 연애할 준비가 많이 안 된 상태에서 연애를 하는 것 같아, 그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 둘의 노력에 달린 게 아니라, 나도 내 스스로를 잘 모르겠다는 게 문제다.

사실 그동안 너와 만날 때 내가 연애를 할 자격이 있는지 많이 의심해왔다.
고마워서 더 돌려주고싶기보다,
너에게 무용지물인 사람이 되고,
나 스스로를 잘 모르는 네가 관계를 끌고 나가려는 게 점점 힘에 부쳐보이는 게
나에겐 너무 미안하게 다가온다.

이제 혼자만의 시간을 더 가지면서
내가 과연 연애처럼 깊고 진한 교류를 해도 되는 사람인지 돌이켜보고 싶다
지금이 아니면 정말 안 될 것 같다.

기다려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는 정도다.
난 군인 신분이고, 네가 바라는 꾸준한 상호교류를 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관계를 멈추자.'
라고 전해왔어.

서로 깊고 내밀한 이야기를 많이 해왔고
응원도... 독려도 많이 해왔던 사람인지라
이 이별 통보가 너무 당황스러워.

그리고 내 옆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 아니냐,
지친 거라면 시간을 갖고 다시 만나자,
나에게 넌 짐이 아니고, 관계를 끝맺어 버리지 말고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네 6개월 정도 남은 군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
네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함께 살아나가고 싶다
라고 붙잡고 있지만

어렵다고 해...

난 어떻게든 이 친구를 붙잡고 싶어.
못해준 것들이 너무 많아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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