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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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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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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일정도 사겼는데 요즘 권태기라고 해야하나? 잘 모르겠는데.. 연애 초반부터 그냥 넘겼던 것들 이제서야 훅 터지면서 계속 이야기하게 되고,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역시 우린 너무 다르고 안 맞나보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거든.. 그냥 미워보이고..

이런 걸 남자친구한테 말을 했는데 남자친구가 다 말해주면 자기가 다 고치고 자기가 다 나한테 맞추겠대.. 근데 그건 너무 갑을관계같아서 내가 그건 아닌 것같다고 언젠가 터질 것같고 한쪽만 맞추는 건 너무 싫다고 언제까지 나한테 맞추기만 할 수 있겠냐고 하니깐 자긴 평생이라도 할 수 있대. 그냥 자기가 다 맞추겠다고만 해 .. 자긴 내가 놓지 않으면 내 손 놓지 않겠대,, 그리고 남친이 가끔씩 짝사랑하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할 때도 있어서 미안하더라고

내가 좀 지친 것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한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까?
지금은 계속 나 붙잡으려하고 어르고 달래고 다 노력하는데 계속 이게 반복되면 남자친구도 지칠 것같아.. 남자친구가 전에 확신을 얻어본 적이 없어서 가끔 불안하다고도 했어ㅠ

그냥 그대로 좀 지친 것같다고 지금처럼 그대로 있어주면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하고 이야기하면 이런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는 게 돼서 좀 그러려나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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