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간 병원 다이어트약 + 시술 후기 (추천 아님)

나는 퇴사하면서 다이어트는 하고 싶은데 움직이는 거는 싫고.. 회사 동료가 병원약으로 살이 엄청 빠져서 혹하는 마음에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기로 마음먹었어.

나는 복부에 살이 집중되어 있는 체형이기도 하고 그렇게까지 식욕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약처방+네오스컬프라는 기기랑 지방분해 주사를 같이 했어!

결론적으로는 살? 당연히 빠졌지!
허리둘레 변화먼저 말하자면(중간에 안잰적 있음)
가장 얇은 곳은
79-77-77-74-73
두꺼운 곳 (아랫배)
91-90-88-88-87이야.
전에는 복부쪽에 탄력이 없는 흐물한 느낌이었는데 저 기기때문인지 조금은 탄력이 생긴 느낌?

하지만 6주동안 거의 80만원 가량을 썼는데 나는 드라마틱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심리적인 변화같아.
항정신성약물이 있다보니 기분이 매우 오락가락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 무기력해졌어...
그러는 와중에 식욕이 없어서 밥은 또 적게 먹으니 기운이 없고... 뭐 나에게는 악순환이었던거 같아.
그리고 눈바디도 그렇게 좋아보이도 않고 말이야.
오히려 더 내가 못나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구?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도 많은 방법이 있지만 나는 내가 좀 더 예뻐보이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뭔가 어긋났던거 같아서 우리 자기들은 내 경험이 조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어서 후기를 남겨봐.
내가 글쓰는 재주가 없는 편이라 길게도 잘 못쓰고 얼렁뚱땅이긴 한데 ㅠㅠ 혹시 궁금한 부분 있으면 물어봐줘!! 열심히 답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