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만난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어
내가 그걸 알게된 해가 언제인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나만 이렇게 괴로운 거 같아
20년도일까 21년도일까
술을 줄일려고 했는데 조금 힘들더라
요즘은 주에 1~2번만 마시려고 하는데도 먹고 나면 감정이 잘 주체가 안돼
나 모르게 항상 우리 곁에 있던 애랑 바람이 났더라 바람난 여자 애 지인이 걔가 죽을 거 같다면서 연락이 왔어
그 여지애랑 6개월이상 섹파를 하면서 헤어지고 그 애가 빡쳐서 나한테 연락했더라 내가 알아야할 거 같아면서 나중엔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는데..
자살 시도까지 했다는 말에
난 너무 놀래기도 했고 자살 시도를 한다는게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와서 그 바람난 여자애를 달래줬어
난 얼마나 사랑하면 그럴까.. 내가 이렇게 오래만났지만 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
아무리 우리가 무슨 이유로 헤어져도 자살 시도은 생각도 안 해봤을꺼란 생각을 했어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멍청한 거 같아
그랗게 손목을 긋고 죽을 거 같다는 여자애는 아무렇지 않게 남자친구가 생기고 얼마 안 있다가 전 남친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더라
나는 이 관계에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나는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되었는데 내가 뭘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
난 늘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준게 부담이였을까?
그게 부담이라거 치자..
왜 내가 이렇게 아프고 나 혼자만 못 벗어나는 상황이 사무치게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