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갤사귄 남친이 술먹으면 연락이 안되는 문제로 많이 다퉜는데 한달전에 이문제로 크게싸우고 헤어짐 문턱까지 갔거든..

남친이 잘못했다고 고친다고 싹싹빌어서 봐주고 더 사귀고있는데
한달사이에 또 술마시고 연락 잘 안되는 문제가 두번터짐^^….

내가 뭐 한시간당 연락재깍해라 인증샷 찍어라 자리옮길때마다 전화해라 이런요구를 하는게아니라
자리 옮길때 어디로간다 카톡남기고 집갈때 전화나 카톡남겨놔라 이렇게 요구했거든 이정도는 연인간의 당연한거아니야..??
걱정되는건 얘가 술 마실때마다 주량을 넘겨서 인사불성된적이 많아서 그거땜에 연락문제로 싸우게됨..

자기는 원래 술마시면 연락잘되는 스타일도 아니고 딴짓도 안하는데 왜이렇게 집착하녜..ㅋ

여기서 아 이새끼 누울자리 보고 뻗댈거같구나 느낌와서 더 지랄하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연락잘하겠다 했는데
저번주말에 오랜만에 본가가서 밤12시쯤에 친구들이랑 술마시러간다길래 재밌게 잘놀구 연락만 잘하라했는데 그뒤로 다음날 오후4시에 뭐하냐고 카톡오더라^^….

이때 너무 화가나서 전화오는거 다씹고 카톡으로 누구세요? 라고 답장함..ㅋㅋㅋㅋ유치하지

암튼 그날 역지사지 당해보란 심정으로 연락안했어.. 그리고 그날 엄청 생각정리하다가 잠도 제대로못자고 아침에 서운한점들 보냈는데 카톡 씹혔음..ㅋㅋ 장문으로 쏘아붙인것도 아니고
내가 술마시면 매시간 연락하란것도 아니고 자리이동할때 그것도 힘들면 집들어가기전에 톡 보내라는게 그리 힘드냐 이문제로 계속 얘기하는것도 너무 지치고 스트레스받는다
라구보냄..

곰곰히 하루동안 생각해보다가 더이상 이관계를 이어나갔다간 내가 더 스트레스받고 힘들거같은거야.. 어찌됐든 연애에서 젤 중요한건 나자신이라고 생각하거든..
아직 많이 좋아하긴하는데 같은문제로 세번이상 말이나온건 고쳐질거같지가 않은거야
항상 말로만 고친다하고 그 모습이 내눈엔 안보이니까..

그래서 생각정리랑 마음정리하고 너의 고쳐지지않는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고 같은문제로 싸우는것도 서로 지치는거같다 우린 여기까진거같다 하고 헤어지자했음..

정말 지금도 좋아하는데.. 이 연애가 더 지속되었다간 내가 너무 상처받고 힘들거같애 잘한선택이겠지..
어제 통화했는데 생각할시간을 달라길래 아니라고 여기까진거같다고했음..
마음아프고 계속 생각나긴해.. 근데 도저히 고쳐질거같지않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