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5년 넘게 연애중인데 남친이.. 본인이 일하는 날에는 나를 아예 만나고 싶지 않아해. 연애 초반부터 지금까지 대체로 이래왔어
쉬는날에도 주말 이틀 쉰다 치면 꼭 하루를 넘기지 않고 칼 귀가 하고.
내가 현재 백수라 남친 쪽으로 만나러 간다고 해도 쉬는날보면 안되냐고 하고...
지금까진 아 이게 연애 성향 차이구나, 너무 보채기보단 맞춰가야겠다 싶어서 거의 항상 주에 1번 주말에만 봤거든?
근데 이만큼 오래 만나다보니 자연스레 결혼도 생각하게 되는데
'저녁에 일끝나고 만나는건 나에겐 힐링의 시간인데.. 이 사람은 앞으로도 나와 있는 시간을 에너지(기) 소비되는 시간으로 생각할까, 나랑 미래를 그리고 있긴 한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
너무 혼자 생각하고 혼자 매달리는 것 같아보이니ㅠㅠ 좀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