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을 동거하고 4년 6개월동안 사귀던 남친과 헤어졌어 전에 여기에 내가 권태기로 글 길게 올린 적 있었는데..ㅋㅋㅋ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과는 대책없는 미래만 그려져서 어제 저녁 헤어지자고 했어 남친은 알겠다하며 요새 눈빛이 우리 처음봤을 때로 돌아왔다 하더라고..처음봤었을 때 그리 좋은 첫인상은 아니었거든ㅋㅋㅋ내 스타일도 아니고..근데 내가 외로울 때 같이 있어주며 날 좋아해준 사람이라 콩깍지 씌이고 꽁냥거린 것 같은데 지금은 콩깍지가 벗겨진 걸까 스킨쉽은 이제 하기 싫고 대화할 때 안 맞아서 그냥 말을 말자 상황이 많고 단점만 보이고
오래가자해도 이렇게 되니...함께한 세월이 길어서인걸까 시간이 야속한 것 같기도 하고
덤덤하게 헤어지고 나니 홀가분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점점 허하고 혼자 남은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네 그리고 함께한 좋은 기억으로 눈물이 계속 나와ㅋㅋㅋㅋㅋㅋㅠㅠ밤에 2시간 자고나서 계속 울었어 그렇다고 전남친된 애한테 연락할 맘은 없고 자기들은 이런 감정이 들때 마음 어떻게 추스렀어?
연인이자 단짝친구 같은 존재여서 힘드네..
잘했어 고생많았다. 얼마나 힘들까...
울컥하게 되네ㅋㅋㅋㅋ고마워
잘했어 자기야. 예전 그 사람은 지금 사람과 아예 다른 사람이다. 생각하면 나는 마음이 좀 낫더라구..
그렇게 생각하는 게 좋겠네..고마워
꼭 잘 극복하길 바래!!
극복해볼게..!고마워
ㅠㅠㅠ나도 지금 이 상황인데 ㅠㅠㅠㅠ 유머코드도 잘 맞고 같이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나도 내가 권태기 온 편이라 마음 정리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눈물만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