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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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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나고 차였는데 조언 부탁해도 될까..?
(일단 나는 24 이제 막 취업한 초년생이고 남자친구는 34 자영업자라 스케줄이 빡센 편이라는 전제하에 봐주면 좋을 것 같아..!)
우선 오빠 스케줄이 일반 직장인이랑 다르기도 하고, 나 만날때 너무 피곤해해서 사귄지 2주부터 지금까지 줄곧 집데이트만 해왔어. 내가 오빠보다 시간이랑 체력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서 거의 대부분 내가 오빠 지역으로 보러갔었는데도 피곤하다고 집에서만 보냈어. 그리고 집데이트 할때마다 관계하려고 했었는데, 콘돔 준비 안해와서 내가 준비했고 내가 안 사오면 노콘으로 시도하기도 했어.
나는 만난지 2주만에 2년사귄 연애처럼 변해버린게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기도 했고, 자려고 만나는건가 싶어서 좀 혼란스럽기도 했어.
이런 상태에서 회사생활 하고 친구들 만나면서 자연스레 연애 이야기가 나왔고, 내 이야기 들은 사람들 반응이 하나같이 다 10살 차이나면 잘해주지 않냐, 데이트할때 어디가냐, 잘 해주는거 아니면 굳이 나이 많은 사람 만나지마라 이런식의 이야기를 매번 듣게 되니까 내가 서운했던 마음을 저런 이야기들을 오빠한테 전달하는 방법으로 해소하려고 했던 것 같아.
‘주변 사람들이 자꾸 오빠가 나한테 잘해주냐고 물어본다’, ‘데이트 뭐하냐고 물어봤는데 말할게 없더라’ 이런 식으로 오빠를 닦달하고 감정을 표출한거지.. 오빠는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나한테 잘하라는 말처럼 들려서 거부감이 들기도 했고, 10살 차이가 당연히 얻어먹고 공주취급 받을만큼 큰 나이차도 아닌데 나이 때문에 시간과 돈을 당연히 써야되는거면 굳이 안 만나겠다는 입장이었어..
난 오빠가 나한테 돈이나 시간 쓰는거 당연하게 생각한적 없고, 취준할땐 진짜 돈이 없어서 얻어먹을때마다 사줘서 고맙다 돈없어서 미안하다 표현하고 취준하면 오빠 맛있는거 많이 사주겠다고 약속해서 실제로 취업하고 첫 월급 받은걸로 오빠한테 그동안 고마웠다는 편지에 옷이랑 밥 사주고 지금도 반반 나눠서 내고 있는데.. 미성숙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바람에 내 마음이 너무 잘못 전달되고, 나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든데 그냥 여기서 끝내는게 맞을까?ㅠㅠ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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