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0초 동갑 커플이고 1년반 만났는데
둘 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안 서고 갈팡질팡하면 어떻게 해야되냐,,,,,ㅜㅜ
아직 많이 좋아하는데 결혼, 2세 생각있으면 맘잡고 헤어지는게 맞나??ㅜㅜ
확신이 안 서는 이유가 중요할 것 같은데? 뭐 경제적인 건지, 사랑의 크기 때문인 건지, 아님 아예 결혼 자체에 아직 맘이 크지 않은 건지... 그런 거
아 혹시 지금 직장 등의 이유로 생활패턴은 서로 맞출 수 없는 상황일까?
댓글 넘 고마워ㅠㅠㅠ 둘 다 9to6 직장인이라 평일은 괜찮아! 이친구가 걱정하는 것도 주말의 데이트나 일정이라서 ㅎㅎ 데이트는 주로 토요일 오후에 만나서 새벽1~2시쯤 헤어져 남자친구는 오전에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고, 머리 자른다는지 개인일정 보고 나를 만나러 오고!! 둘 다 가족이랑 살아서 호텔 잡고 놀때가 자주 있는데 이때는 퇴실 시간 있으니까 일찍 일어나서 밥먹고 카페 갔다가 헤어지는식이야 일욜은 각자 쉬고!!
아래 댓글 봤는데, 일단 상대와 원한다면 언제든 소통이 가능한 와중에 개인시간을 갖는 것과, 패턴이 달라서 소통이 불가능하니 어쩔 수 없이 개인시간을 갖는 건 엄연히 다른 거라고 생각해! 패턴이 같은데 서로 합의하여 개인시간을 갖기로 하는 게 더 연결감 있고 안정적으로 느껴질 듯하네. 글고 자기는 당연히 결혼하면 필요할 때 생활패턴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맞지. 그치만 그걸 타인 입장에선 직접 눈으로 관찰하기 전까지 쉽사리 믿을 수 없는 것도 맞다고 봐! 실제로 생활패턴은 강제적인 사유가 없으면 자발적 의지만으로는 고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암튼 말만으로 설득하기엔 부족한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 실현 가능성을 실제로 눈 앞에 보여줘야 설득 가능할 것 같아!
생활패턴 달라서 고민된다는건 이해가 되네 ㅜㅜ 어쨌든 앞으로 몇십년을 함께 해야하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기본적인 부분이 안맞는다고 느껴버리면 고민 될 수 있을것 같아 자기가 결혼 원하고 헤어질 수 없다면 상대한테 말하고 좀 맞춰봐바 근데 주말에 데이트하고 하지 않아?
그치... 나도 이해는 돼. 남친 입장에서는 게으르고 잠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바로 위에 댓글에 썼는데 주말 오후에 만나서 늦게 헤어지는식으로 만나왔엉!! 여행이나 숙박 등 아침에 꼭 해야하는 것들이 있으면 당연 일찍 만나서 새벽까지 놀다 헤어지는식이었구 ㅎㅎ
평상시에 늦게 기상하니까 둘이 함께 보낼 시간이 부족할 것 같고, 자기가 외로울 것 같고? 그런 느낌인가봐... 근데 난 오히려 같이 살면 일어나서 모자만 푹 눌러쓰고 나갈 수 있으니까, 나갈 맘만 있다면 더 자유롭게 놀 수 있다 생각하거든?? 데이트땐 씻고 화장하고 꾸미는 시간이 있으니까 더 오래 걸리쟈나... 그리고 둘 다 개인시간이 필요한 타입이라, 떨어져서 각자 볼일 보고, 하고싶은거 할 수 있는 여유시간이 생기는 거니까 일어나서 눈 뜨고 감을때까지 계속 붙어있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하는게 내 의견이야!!
그럼 여기서 자기가 말한 점을 진지하게 대화로 나눠봐! 사실 성격적으로 엄청나게 부딪히는거 아니면 생활패턴은 극복할 수 있거든 난 자기 남친이랑 비슷한 타입이고 울신랑은 자기랑 비슷한 타입이었는데 같이 살면 24시간 붙어있으니까 또 삶의 패턴이 달라지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