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중반인데 30대초까지 친구들 만나면 다들 취준인 경우도 있고, 최저 받고 일하니까 부담될까봐 내가 다 사주거나 더 돈을 내거나 했던적이 많았어
근데 나중에 친구들한테 서운했던점 얘기하니까 자기들 서운한것만 많고 내가 서운한거는 좀 안중에도 없는 느낌이더라구
물론 돈 쓴것도 내 기분이고, 내가 선택한거긴 한데 나는 친구들이랑 노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었어
근데 친구들이 대부분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걸 깨닫고 나니 늦었지만 이제부터는 친구들한테 돈 내는게 좀 아깝더라
내가 이상한건가?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이제 좀 재미없고, 만나도 똑같은 얘기만하고…
다들 노잼시기 있겠지만 나는 그래도 친구들한테는 진실되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속마음을 알고나니 친구들에게 이전과 같은마음으로 대하는건 힘들더라고
나랑 인연 끊고 싶다고 생각했다던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에게는 항상 만나면 자기 돈없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내가 밥이랑 커피까지 사는게 당연했고
나랑 초등학교부터 친했던 친구는 재수할때도 내가 일부러 찾아가서 밥도 사주고 간식도 박스째로 십만원이상 사주고 필요한거 물어봐서 사준적도 있고 취업했을때도 선물 30만원 이상해줬는데 서운한것만 많고… 항상 술도 내가 사고 밥도 내가 사줬는데 그런건 기억도 못하더라구
어떤식으로든 인간관계가 똑같을 수는 없지만 그런식으로 나를 생각했다는 거에서 현타가 왔는지… 그런 생각을 처음 들은 반년전에는 내 탓도 많이 하고 친구들에게 예전처럼 해줘야겠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 이제 좀 지쳤고 재미도 없는것 같아.
30대 자기들은 아직도 친구들이랑 예전처럼 똑같이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