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남자친구가 일이랑 친구가 먼저 생각나고 나한테 사랑인지 정인지 권태기인지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고 그냥 나에 대해서 더이상은 생각하기 싫어하는 것 같아서 나는 더 연락 안 하고 정리하고 있어… 잔인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힘들 때 나를 제일 먼저 놓을 사람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하게 박혀버렸어 반대로 자기랑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그 사람 놓아야지 이런 생각… 생각까지는 들 수 있을 지언정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잖아 너무너무 뻔한 말이라 싫지만 그 사람 마음이 거기까지인 거고…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한다 한들 그 마음에 꼭 같이 맞장구 쳐주고 나도 너 좋아 이래야하는 법이나 의무는 없다는 거 너무 잘 느껴서… 나도 이 사람이 내 마지막이고 결혼까지 생각했어서 정신적으로 타격이 너무 크지만, 그냥… 놓아주는게 내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어 지금은… 너무 구구절절이지 나도 마지막으로 남자친구가 편지를 써서 줬는데 정말 ㅋㅋㅋㅋㅋ 그냥… 받아들이기로 노력하고 있어 나도 이제 헤어진지 3주차 넘어가는데, 오늘 토요일이고 날씨도 좋아 집에서 울만큼 울고 제일 신나는 노래 들으면서 산책이라도 해보자 내 인생 잘 살다보면 연락이 올지도 모르고 연락 왔을 때는 우리가 되려 거부할 수도 있지

너무 많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자기 나랑 같은 상황의 사람이 또 있다는게 마음이 아리면서도 이기적이지만 위로가 된다 자기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너무 많이 아프지 않았으면 싶다…

진짜 남자들 왜 자기들이 좋다고 꼬셔놓고 우릴 걷어차냐고... ㅠ ㅠ 나는 제발 좀 본인 상황 괜찮아지면.. 연락 오면 좋겠다 .. 싸워본 적도ㅜ없어서 너무 갑작스레 헤어져서 너무 힘드네... 진짜.. 자기도 나도 멋진 여자 되어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