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만났는데 왜그래? 질문 너무 많이 들어 힘들어…이런 자기 있을까 도와줘ㅠㅠ
내가 느끼기엔 좋은 호기심으로 묻는게 아니라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정답이 있는데 거기서 벗어나면 내가 이러는건 안좋은 원인으로 이러는건가 생각해서 묻는게 느껴져..
ex)
1) 울때 왜 안보여주려해? 자존심 상해?
(우는게 방패도 아니고 몰래울고싶고 화장도 지워진 얼굴 안보여주고픈건데 나는 자존심 세서 그런 사람이 되어있어..)
2) 왜 향없는 비누를 써? 작은것까지 신경을 써야해? 대부분 향있는걸 좋아하잖아 이럼
3) 크리스먀스 기념 가족 외식 안해? 가족끼리 외식하는걸 본적이 없는것같아
(있음 그리고 같이 살아서 외식 엄청 많에 하지않음 집밥먹음) 나는 본가가면 외식을 많이해서(당연히 그러겠지 오랜만에 보는데..어머니가 요리 안하신다는데 외식 하겠지..)
4) 핫팩을 왜 그렇게 돌려? 기준이 있는거야?
(별 생각없이 돌린거라고..)
등등
아니..달라도 그냥 별 생각없이 넘어가지 않아? 왜 하나하나 나를 설명해야되는 기분이야..
내가 그사람한테 온전히 받아들여지는게 아니라 내가 걔를 서운하게 한것도 아니고 저런건 그냥 나잖아..
본인하고 다른거에서 못 받아들이는건지 왜저러는지 모르겠어
이거 관련해서 진짜 많이 말했거든?
나는 걔가 7년동안 수면제를 먹고 연애 대학생때 4년한거 말고 가장 긴 연애가 10개월이라해도 왜그러냐는 질문을 한적이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