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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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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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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이별이 되버렸네.

지난주에
사랑한다고 고맙다면서 애틋하게 상황이별하고서

그 다음주에 전남친이
비 오는 새벽에 우샤도 없이.혼자 밖에 있다고
힘들다고 연락이 왔었어.
놀란 나는 바로 뛰쳐나가서 얘기 들어주면서 같이 밤을 보냈고
집중호우 속에서도 출근하는 것까지 배웅해줬는데

평소 같이 출근 전 퇴근 후 선톡도 없고
항상 가졌던 퇴근 후에 만남도 거부해서
내심 불안했어.
(나는 최근에 퇴사했거든.)

그러다 다음날 다시 한번
대화 좀 해보면 안 되냐는 내 말에
전남친이 수락 해줬는데
그만 내가 술을 많이 마신 바람에
취한 채로 가서 엉엉 울고
그 사람 얘기는 듣지도 못하고
휴대폰 잃어 버릴 뻔하고 난리였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다음날에 내가 또
싫은 모습 보여서 미안했다고
제대로 사과할 기회를 달라고 하니까
계속 읽고도 답장 없던 사람이

퇴근 무렵에
지금은 아닌 것 같다는
그 사람의 답장을 확인한 뒤부터
기억이 없어.
그전부터 또 빈 속에 술을 먹고 있었거든.

정신차려보니 나는 집이 아닌
회사 근처에서 쓰러져있었고
구급차에 실려가 있었어.
다리, 팔, 이마 쪽 경미한 멍자국과 타박상을 입었어.
응급실에 실려가서
다음날 새벽에 퇴원할 까지 간간이만 떠올라.

그 사람 내 카톡도 차단했더라…
내가 찾아가너 도대체 무슨 짓을 했을까.
기억이 끊긴 뒤로 카톡이나 통화내역도 따로 없는데.
CCTV라도 열람 요청해서.찾아봐야할까.

싫다는 사람한테 기어이 찾아가서
무슨 말과 행동을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고
미칠 거 같아.
사과라도 제대로 하고 싶은데.

2년 반의.만남이 늘 아름답지만은 않았지만
최근까지도 진심으로 깊이 사랑했던 사람을
내 미련과 욕심으로…
이런 끝 이런 마무리는 싫었는데.
내가 다 망쳐버렸어.

나중에 사과는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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