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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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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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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여자고 임신했어..
얘랑 만난지 오늘로 65일 됐는데 임신 6주차래

나는 이제 대학교 4학년이고 남자친구는 학교 안 다니고 식당 주방 쪽에서 일해
자주 싸우고 헤어지고 이런 것도 반복 됐는데 사람 자체가 나쁜 애는 아니거든..? 근데 얘 본가 쪽 상황이 안 좋아져서 대출을 받았나봐 현재로서 빚이 5천~7천 정도 있어서 경제적인 여유가 없이 쫓겨사는 중이야

그래서 얘는 너무 현실적인 애인데 공감이랑 위로 같은 걸 못해주고 자기 상황만 말해서 이거 가지고 많이 싸웠고..

남자친구가 자취 중인데 돈 문제 때문에 이제 자취방도 빼고 본가에서 어머님이랑 같이 살거라고 해

나도 엄마랑 다른 일 때문에 싸워서 가족들이랑 사이가 현재로서 다 틀어지고 좋지 않은 상태인데..

나는 애를 지우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
어떻게든 유지하고 싶은데
왜냐면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할 때 애기 심장 소리를 들었는데 움찔하더라
그 이후로 생명인데 함부로 지우는 건 아닌 거 같고 이 작은 아가한테 너무 큰 죄인 거 같아서 나는 살리는 쪽으로 생각하고 싶어

근데 남자친구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집도 없고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 직장도 하나 없으니까 지우라는 쪽이고.. 그게 아기랑 나를 위한거래

나는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는 건 맞는데 차차 노력하면 되는 거 아니냐, 애를 낳기로 결정이 되면 부모님한테도 말하고 방법을 찾아보자 이런 쪽이고..

뭐가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 나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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