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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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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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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인데 고3 후반쯤 취업해서 20살 초반까지 다녔어.

부모님이 원하던 사무직 가서(중소이긴한데) 열심히 7~8개월정도 다녔어. 그러다가 점점 내 직속상사가 다른 높은 직급 사람들도 어려워하는 업무를 나한테 배정해서 급하다고 빠르게 시작하게 된거야 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일단 시키니까 열심히 시작해서 진짜 공부도 엄청했어.
하지만 기간이 지나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이 생기기도 해서 직속상사한테 엄청 물어보면서 했지(나혼자 판단하에 하지 말라 함) 직속상사 외에도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면 최대한 물어보고 내가 배우고 공부해서 그 업무를 하고 있었어.

이제 우리 회사가 공장쪽이 리모델링을 해서 2주간 연차로 쉬었어.
그 후에 다시 업무 하는데 그날부터 나한테 엄청 뭐라하는 거야.
우리가 타 부서(3개 부서정도)랑 프린터 1대를 썼어.
딱 봐도 한 부서의 한명씩만 써도 터져 나가는데(프린터많이함)
그걸 더 많은 사람이 써.
심지어 내가 일하던 위치도 아니라서 와파도 많이쓰니까(?) 엄청 꾾기는거야..,, 검색도 하고 다 알아봐도 해결안되고..더 억울한건 엑셀 파일이 노트북이 달라졌다고 갑자기 밀리고 색깔이 회색으로 나오고 설정 값 계속 재설정 하느라(오류인지..) 8시간동안 해오라는 거에 절반 조금 넘게 하고 끝났어. 야근도 못하는게 직속상사가 없으면 물어볼 수도 없고 확인도 어려워서 개인 야근이 불가능했어.

내 직속 상사는 결국 그렇게 나 버리고 퇴근하고 나는 다음날 와서 하고 안되어있으면 욕하면서 뭐라하고 스트레스를 다 나한테 풀더라. 내가 이유 설명하고 다 말 해도 그냥 "아 됐고,," 이러면서 넘어가 내가 일을 못하기라도 했으면 인정 오케이 했는데

내가 일 처리 다 해도 직속상사랑 내 바로 옆에서 같이 근무하던 사원(직속상사랑 개친함) 이렇게 둘이 담타하러가고 확인 받을거 나중에 한다고 계속 미루고 타 부서에서는 나한테 독촉 전화 엄청와...

미치겠는거야 정신적으로 그냥 돌아버리고 숨어서 울긴 엄청 울고..

그렇게 힘들었던 회사 생활을 20살 초반에 끝내고 바로 백수 생활로 들어갔지 이제 2년 지난 시점 알바 구해서 나 부족하지 않을 만큼은 최대한 벌어서 살고 있어(부모님이랑 같이살지만)

같이 사는 만큼 내가 말 잘 듣고 잔소리 그런건 다 감당하고 살지.

19살이라는 나이부터 일을 해서 사회생활의 쓴맛을 너무 깊이 봐버려서 나는 트라우마처럼 자리에 남았는지 면접을 보러 가는 것 조차 두려워서 항상 답답하게 눈물만 흘렸어.

사실 부모님은 여기에 나한테 한번도 고생했다 잘 나왔다 수고했어 그런 회사 말고 더 좋은 새 직장을 알아보자 다른 회사가 또 그런 곳이라면 너를 믿을테니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해봐라 이런 말들이라도 해줬으면 했어. (즉, 날 믿어주는 말들)

그말을 2년 동안 한번도 못들었어 부모님한테.

오히려 내가 들은 말은 나도 그랬다, 누구든 그런다, 그게 뭐 대수냐 버텨야한다 이젠, 노력해라...등등..
그저 본인들의 20대를 비교하면서 위로는 커녕 너정도면 힘든것도 아니다 라면서 쓴 말 밖에 안하시더라.

난 그걸로 오늘 엄청 싸웠고 부모님한테는 욕도 들었어...
그냥 저 한마디가...많이 어려운 건가 싶어...

나도 부모님 입장 이해하지 그런데 저 한마디가 어려운지가 아직도 내 머리엔 잘 이해가 안되는듯 해...

너무 상처를 받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한번도 그런 말을 못들어서일까 아직도 내 마음은 닫혀있고...
자취말고는 답이 없어 보여서 그냥 속상해

돈을 벌러 가야하는 이유, 공백기간 다 아는데..
나도 내가 하려는게 있는데 믿어주지 않아서, 내 상처를 본인들에 비해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 제일 아프고 고통스럽다...

그깟 회사 눈 딱 감고 다니면 나도 다니지..
대신 또 똑같은 일이면 그때는 정말 감당이 될지 모르겠어서
무서운거지 내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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