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재수생인데 진짜 우울하다...오늘 피곤해서 좀 늦게 일어났는데 엄마가 갑자기 와서 너 재수생 맞냐고 화내고 갔어
내가 매일 늦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보통 7시~7시 반에 일어나는데 공부하다 보면 피곤하고 하루쯤 쉴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지금 3월 달인데
21살인데 왜 재수생이냐면 대학교 1년 다니다 자퇴해서 그래 물론 엄마 마음은 알겠는데 의미없는 싸움 같고 스트레스 받아ㅠ 싸움도 아니지 애초에 나 맨날 일방적으로 혼나니까... 근데 너무 뜬금없이 이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대화하지 말자고 할까
아이고... 대화길게 하지마 서로 예민할때는 대화줄여야해
앞으로 내가 알아서 일어날 테니까 대화 하지 말자고 해야겠다
수능이 성공하잖아 사이 다시 회복돼
근데 오히려 엄마가 깜빡이 없이 저렇기 하는 말이 나한테 너무 스트레스야 그래서 공부 효율이 떨어지는 거 같아 나도 되게 예민한 편이라서
나도 삼수까지 해봐서 너 마음 알아. 일단 집밖에서 공부하고 6모성적 잘나오면 그때부터 조금씩 얘기해봐도 충분해. 앞으로도 파이팅 응원할께
하 그 전까진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도 밖에서 공부 중이긴 한데...무튼 고마워 자기ㅠㅠ🩷
너네 어머니께서도 불안하셔서 너한테 재촉하듯 화내시는 걸껄. 근데 이 불안감은 네가 모의고사나 사설모고 성적표를 매번 보여드리거나 하는 식으로 하면 좀 일찍 사그라들 수 있고… 물론 증명이 필요 없는 사랑 및 믿음 관계가 제일 좋지만 그게 지금 아니라면야 차선책이라도 택해야하지 않겠어?
그 재촉에서 오는 스트레스 나도 넘 잘 알지 내 엄마도 나한테 그러셧고 지금 내 늦둥이 동생한테도 그러고 있음. 곁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고 그래…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