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인 나는 어제 저녁에 이빠가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들었어 큰일 아니여라 빌었는데 뇌사인것같대...나 어떻게 살아 이제,, 누구한테 말하면서 풀고싶은데 말할곳이 없어서 적어봐 내가 좀 크면서 아빠한테 사랑한다는 말 먼저 한적이 없어 아빠가 전화 다 하고 끝에 사랑한다 딸.....해주면 나는 그뒤에 나도, 아니면 나도 사랑해 이리 말해줬는데
.먼저 말 안해준게 너무 후회돼 집 왔다 갔을때 마중이라도 제대로 해줄걸 이빠 한번 꼭 안아줄걸 아빠한테 사랑해 이말 한마디 먼저 해줄걸 날마다 전화 걸어서 뭐하고있냐고 물어볼걸 시간날때 맛집도 많이 데려가줄걸 같이 여행도 가고싶고 이제와서 아빠랑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 아빠랑 찍은 사진도 없고 아빠 목소리도 듣고싶어 기적처럼 일어날..일어나면 일어나면 사랑해 아빠 아빠는 정말 좋은 아빠였어 다음생에도 아빠 딸로 태어나고 싶어 말해주고싶어 아빠는 우리들을 위해 생각해주는 말들이 나는 잔소리로 들렸고 짜증도 많이내고 나 기분 안좋으면 아빠한테 화도내고 그랬는데 왜 그랬을까 진짜 진짜 나 자신한테 화가나 아빠 보고싶다 나 한번 꼭 안아주면 좋겠다 사랑해 아빠 진짜로 많이 진짜 많이 사랑해 보고싶어 일어나주라 기적처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