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가봤어요? 임테기 두 줄 나온 거예요??

남일이라쉽게말하고 그런 거 아니고 진짜 지웠으면 좋겠다.... 5주차면 네이버에 태아 사진 검색해봐도 알겠지만 1mm 조금 넘어 죄책감 가질 필요 전혀 없으니 현실적으로 생각 잘 해

이런 말 하면 혼나는 거 아는데 지금 제가 이런 상황이 겹치고 대학생활도 너무 힘들어서 이 기회에 다 때려치고 도피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이렇게 힘든 상황에 남자친구가 저를 안정되게 잘 만들어주고 행복함을 느끼니까 도망치고 싶은 마음? 에 고민을 하는 거 같아요 정말 잘못된 생각이죠? 따끔하게 말해주세요..

당연히 지워야지 자기야.. 자기 아직 너무 어리고 미래가 창창한데 애기 낳으면 앞길 막히는 거야

본인이 본인 감당 못하는데 남자친구한테 기대고 안정될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의심가져보길... 남자친구가 끝까지 책임져주겠대? 그렇다하더라도 그 말 믿어지는지. 도피처로 생각해서 출산해서 그 뒷감당도 힘들다하면 그땐 도망갈 곳도 없는데 후에 아이는 무슨 죄야...?

정신차려요!!!!!!

다른 생각도 말고 지워... 나도 최근에 수술해서 무슨 마음인지 알아

임출육 준비도 안 됐고, 학업도 안 마쳤고, 본인 스스로 자립할 능력도 없는 상태라면 남자 하나만 바라보고 애 낳겠다는 건 미련한 짓입니다. 지금 옆에서 낳으면 좋겠다고 안정 시켜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남자친구? 최악의 시나리오로 헤어지면 남입니다. 양육비 받아내기 힘든 한국에서 자기만 미혼모 되는 거예요. 임신합병증들을 포함해서 임신과정~출산까지 변수나 위험요소도 너무 많고 아무리 준비해도 쉽지 않은 게 임출육인데 태어날 애 입장에서도 생각해서 제발 지금은 낳지 마세요. 나중에 준비가 되었을 때 낳아도 됩니다.

아직 너무 어려요 낳지말아요..

무조건 지워요 그리고 이제는 콘돔 꼭 써요

스물한살 동갑이라 바로 걱정되는 마음에 바로 답달아 ..! 여기 많은 자기들이 말해서 더 말 할 것도 없을 것 같구 •• 나는 그냥 자기가 본인 몸 상하지 않게 잘 수술하면 좋겠따 … 매번 피임 잘해도 난 불안해 죽겠던데 얼마나 놀랬을까 ! 아푸지 말아 자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