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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1.25

20살인데 엄마한테 남자친구랑 관계한 사실을 들켰어요.. 엄마가 엄청 많이 우시고 앞으로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셨는데 남자친구가 1월에 군대가고 그 전에 크리스마스도 있고 여행도 가기로 했는데 전 그때 하고 싶거든요.. 엄마한테 피임약 먹고도 하면 안되냐 라고 물어봤는데 너가 나중에 분명히 후회할 거라고 좋은 말 할 때 하지말라고 하시네요.. 제가 참으면 될 일이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쓰게됐어요..ㅠ 부모님이 자기 딸이 관계하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지만 전 피임만 철저히 해라는 말이 듣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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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성인 자녀가 자신의 결정으로 성관계하는게 왜 잘못이고 숨겨야 하는 일이에요..? 어머니께서 잘못 대처하고 계신 거고요, 자기님도 본인의 몸에 대한 결정권과 책임은 본인에게 귀속되는 거라는 점 명확히 인지하셨으면 해요. 자기님이 죄책감 가지고 자기검열하며 섹스하지 않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에요. 자기님이 올바르게 피임만 한다면 후회할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고요. 자기님도 부모님의 성관계로 태어난 몸인걸요.

    2023.11.25좋아요5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저는 피임없이 할 생각 단 1%도 없고 정말 안전하게 하고 싶어서 다 알아보고있는데 엄마가 자식 교육 잘못 시킨 것같다고 자기 인생이 무너진 것같다고 말씀하시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2023.11.2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도 스무살때 들켰는데 똑같은 반응이였어 그때 피임약 쓰레기통에 그냥 버렸는데 그날 집에 왔더니 엄마가 쓰레기통에 있는 피임약 설명서 박스 다 펼쳐서 울고계시더라... 아니 피임하는거 오히려 좋은거 아니냐고 했더니 부모한테 어떻게 그런 얘기할 수 있냐고 하고 남친이랑 여행간다고 하니까 넌 뭐 그렇게 뻔뻔하게 얘기하냐고까지 들었었어... 부모님이 생각을 바꿀 순 없겠지만 너무 자책하지는 말았으면해!

    2023.11.2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혹시 그 이후엔 어떻게 하셨어요..?

      2023.11.2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난 그 이후에 그냥 친구 이름 대고 외박이랑 여행 다녀! 남친이랑 가는거 알고 있겠지만 대놓고 간다고 하는 것보단 나으니까... 그리고 진짜 친구랑 있냐 친구 전화할거다 연락해라 뭐 이런 요구하면 왜 나 못 믿냐고 성인인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냐고 말하구

      2023.11.2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20살 성인이 된 자녀가 자기 몸 알아서 챙기면서 결정하고 하는 건데 이렇게까지 예민하게 구신다고...? 자기 몸은 자기꺼야. 어머니께서 뭐라고 하든 자기 선에서 건강한 성생활은 간섭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너무 죄책감 갖지마! 어머니 인생이 아니라 자기 인생이니까. 하시는 말 너무 담아두지 말고. 완전 가스라이팅이네...

    2023.11.2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엄마랑 옛날부터 친구처럼 잘 지냈던 사이라 들키게 된 게 다 제 잘못 같고 제가 원망스러워질 정도예요.... ㅠ

      2023.11.2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자기 잘못은 없고, 어머니가 자식에 대한 애착이 잘못 형성되어 있는 걸로 보여. 넘 자책하지마

      2023.11.25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진짜 자책하지마... 오히려 잘 지냈다면 올바른 피임방법을 가르쳐 주셨을 거야. 너무 원망하지말고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2023.11.2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ㅋㅋ아니 어머님들은 수녀야? 본인도 성관계해서 자식 낳으신거면서 그게 슬플건 뭐고 왜 그렇게까지들 하시는거야 이해가 안가네

    2023.11.25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딸이 관계 하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아무렇지 않아하긴 힘들겠지만 더 잇상한 건 아니고 오히려 정상적이지 않아?ㅋㅋ 섹스하면 몸이 더렵혀지기라도 한데? 죄짓는 것도 아니고.. 그럼 밥 먹고 똥누는 것도 죄냐고.. 어머니가 보통 범위를 넘어서서 저렇게까지 싫어하시는게 혹시 종교 때문일까?

    2023.11.2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크리스천이시고 순결을 제가 성에 대해 모를 때부터 말씀하셨을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근데 전 중학교 때부터 성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 많았고 순결은 딱히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었거든요..

      2023.11.2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멀 후회해..엄마들은 암것도 모른데이..;;;;엄마 때야 처녀 처녀했지..

    2023.11.2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7

    부모님 세대는 종교를 떠나서 보수적인 사회를 살아오신 분들이라 많이 놀라시고 자유로운 성관계(문란하다는 거 아님)를 부정적으로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해.. 한국이 그렇지 뭐 ㅠㅠ 그냥 부모님과는 그런 대화를 안 하는 건 어떨까? 세대차이라서 이게 좁혀질 수 있는 문제인지 .. 난 좀 한계가 있다 보거든

    2023.11.25좋아요4
  • user thumbnale
    뚠뚠한 안개비

    나도 크리스천이지만, 크리스천들이 많이 하는 착각 중에 하나가 바로 혼전순결이야. 혼전순결이 성경에 써져있다고들 생각하지만 사실 찾아보면 써져있지도 않고, 그저 “거룩하라”고 쓰여있어. 왜냐하면 하나님이 거룩한 분이시니 주님의 자녀인 우리도 거룩하라고 한거야. 소위 어른들이 말하는 혼전순결 그리고 혼후순결은 간음의 뜻으로 도덕에 어긋나지 않는, 부끄럽지 않은 관계를 맺으라는 뜻. 남자친구와 사랑을 나누는 것이 부끄러운 것은 아니지. 자기의 몸을 잘 지키는 것이 옳은 일이야. 나는 그것에 대해서 잘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잘 할 거라고 생각해.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으니까.

    2023.11.25좋아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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