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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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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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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대학생이에요
요즘 삶이 버겁다고 느낄때가 많은데

부모님, 친구, 남친에게 털어놓자니 실망할것 같은 마음에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아 여기다 글을 씁니다

일단 제일 큰 고민은 제가 멍청한 것 같아요
이게 진짜 지능과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것 같기도 해요
내가 검색하는 내용을 적어두지 않으면 잘 기억하지 못하구요
영화나 책을 읽어도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을때가 많아요
사회 문제나 정치에 관해서도 너무 잘 모르는것 같아요
친구랑 한 얘기도 기억이 안나서 당황스러울때가 많고
저는 어릴때 기억에 대해 자세히 기억나는게 없는데
친구들은 잘 얘기하는거 보면 제가 인생을 헛살았나 싶기도 해요

최근 들어서는 남친이랑 가장 가까우니까 얘기도 많이 하게 되고 괜히 더 비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매일매일 할일이 있어서 바쁜데, 걔는 맨날 게임하고 있거나 유튜브 보거나 해요
그렇다고 자기 할일을 다하지 않는것도 아니고
일을 처리할때나 말할때 보면 자신만의 철학도 있고 경험도 많고 지식도 많아서 인생을 쉽게 사는것 같아 보여요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 생각은
저는 18살부터 제 인생의 1을 시작하는 느낌이에요
그제서야 자아를 가지고 생활해온것 같아요
근데 다른 사람들은 이미 50을 쌓아온 채로 지낸것 처럼 느껴지고 모든 면에서 다른사람보다 부족하다고 느껴져요

저랑 같은 고민을 해보신 분이 있는지,
제 상황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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