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사귀었던 전전전전남친이랑 친구로 계속 지내다가 좀 틀어져서 몇 개월 연락 안 하다가
어제 화해해서 다시 잘 지내기로 했거든
모든 게 도플갱어인가 싶을 정도로 잘 맞아
연인이었던걸 떠나서 서로가 너무 좋은 친구야
똥 얘기, 짝남짝녀 얘기, 가족 얘기 등등 그냥 모든 걸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한 사이고 설렘도 아예 존재하질 않는데
나는 자꾸 욕심이 나네 ㅠ!!
내가 너무 정신병 발싸해서 + 걔가 설렘이 더 이상 안 느껴진다고 해서 헤어진 건데
전자는 병원 다니고 동물 키우면서 해결 됐거든
후자만 해결하면 될 것 같은데 가능할까 ㅠ
혹시 이런 관계에서 다시 잘된 자기들 있어?
남자가 설렘이 없다하면 좀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