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난 애인이 있는데 머리로는 헤어지는 게 맞거든 예전만큼 행복하지도 않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많고 분명 헤어지는 게 맞는 건데 말이 안 나와 걔가 없는 내 삶이 생각이 안 되고 어딜 가든 걔 흔적이 있고 내가 가진게 걔 밖에 없어서 내 삶이 전부 걔라서 또 만나면 좋기도 하고 편한데 그냥 이상해 서로의 삶에 서로가 없는게 더 예쁜 것 같기도 해보이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 내가 지금 재수중이라 수능이 얼마 안 남아서 더 이러는 건지 아님 예전과 달리 우리가 변해가는 건지 모르겠어 나 어떡해? 머리로는 헤어지는게 맞는데 쟤가 없으면 살아간다는게 상상이 안 가 어떡해
우리 일단 시험 끝내자. 얼마 안남았잖아 나도 재수중인데 요즘 감정적으로 많이 예민하고 부정적이라서 안좋은 모습도 많이 보이고 남자친구한테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틱틱거려 시험 가까워지면서 이 관계자체가 부담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 일단 시험부터 끝내버리자...딱 감정적일 시기이잖아ㅠㅠㅠㅠ 나 진심이야ㅠ
확실히 시험이 너무 부담이니까 내 주변에 모든게 부담인 것 같아 수능 끝나면 좀 괜찮아지겠지? 우리 다 잘해보자 꼭 관계정리는 수능 끝나고 해도 되는 거니까 우리 화이팅하자
웅 힘내 진짜ㅜㅜㅜ 나 심장 덜컹 해짜너
인생에 중요한 순간이 다가와서 신경이 예민해져있는거일수도 있오 스투레스 받지 말구 수능전까지는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다 보면 괜찮아 지지 않을까아아 수능 잘할수있울꺼야 힘내고 좋은 결과 얻길 바래!!!
고마워 진짜로 얼마 안 남았으니까 끝까지 잘 버텨 볼게
원래 시험 때 없던 애인 만드는 거 아니고 있던 애인 없애는 거 아니랬어 수능 끝나고 천천히 생각해보자 자기야
수능 끝나고 생각해봐도 늦지 않는 거겠지? 나 괜찮겠지
나도 4년만난애랑 그랬는데 머리는 먼저 냉정하게 정리가 되는데, 마음은 그게 잘안되더라.. 근데 그래서 나는 정말 후회가 안들만큼 표현하고 보여주고 노력해봤는데 결국 머리에서 안되는거 같다고 생각이 든 부분들 있잖아.. 그게 발목을 잡더라 결국. 두고두고 걸리는 뭐 어떤것이던 안맞는것이던 내가 힘들다고 생각한것들..힘들어서 일기에도 써두고 다시 읽어보고 천천히 그렇게 정리한거같아..너무 힘들었숴..ㅠㅠ시험이고뭐고 일상에 집중이 안되고..그래두 그것두 하나의 공부인셈치고 나는 후회안하려고 최선을다해서 내마음을 표현한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