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만난 남친이랑 헤어진지 2주 좀 넘었는데 서로 지쳐서 합의하고 헤어진 건데 내가 힘들어서 3일 지나고 잡았음
남친도 계속 여지 주고 힘들면 연락해더 된다거 하고 데통이나 내친구들 맞팔 안 끊길래 더 미련 남았음 근데 자기도 힘든데 자신 없다면서 단호하더라
만나서 서로 짐 주는데 그때도 내가 잡았음 근데 그땐 ㄹㅇ 엄청 단호했음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면서 내가 잡는게 더 만나고 싶지 않게 하는 거라면서 근데 또 내가 다른 사람은 안 만났으면 좋겠대 ;;
이렇게 좋게 헤어지나 싶었는데 남친이 엄청 큰 잘못을 한 걸 알게됨(바람은 아님)
그래서 어차피 헤어지기로 한 거 걍 나도 정 떨어지고 이대론 다시 만나도 정병 올 거 같아서 서로 밑바닥 다 보여주면서 싸우고 헤어짐
근데 다음날 카톡이랑 문자 도배하면서 제발 전화 한통만 하게 해달라더라 사과하고 싶다고 문자로 하라 했더니 장문으로 마지막을 이렇게 만들어서 미안했고 많이 사랑했고 어쩌고 후회된다 행복했음 좋겤ㅅ다 어쩌고 장문 옴
내가 걍 넌 그런 사람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라고 니가 마지막을 이렇게 만들어줘서 오히려 정 떨어져서 안 힘들고 고맙다고 사과는 못 받아줄 거 같다 미안하다 이렇게 보냄
그리고 서로 언팔함
근데 부계도 아니고 자꾸 본계로 내 스토리 보는데 뭔 심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