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정도 정신과를 다녔는데
의사쌤이 내 직장 근처에 있는
좀 더 큰병원이랑 의사쌤을 추천해주셨어
거기 가서 진료 받아봐라
앞으로 거기서 치료 받아보시라
박선생님이라고 계신다...
근데 나는 너무 슬프다 해야하나...
공허하다 해야하나.. 왜...?
뚫려버린 것 같은 기분이야
선생님한테 버려진것같은 기분이야
2년동안이나 다녔는데
내가 그렇게 안 좋은 상태인건가?
좋게 생각하자 해야하는데 그게 안 돼
오늘로 처방 받은 약이 끝나
그래서 회사 근처 추천받은 큰병원으로
오늘이나 내일 진료 받으러 가야하는데
기분이 별로야... 슬프고...
눈물이 계속 나오고...
그냥 너무 안 좋은것같은데...
원래 다니던 곳을 다시 찾아갈까
아니면 내가 새로운 곳을 알아볼까
아니면 이참에 약을 끊어볼까
아니면 추천받은 병원에 한 번 가볼까
어떡하지
머리가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