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n살 연상 전남친과 6년 장기연애 후 이별극복
안녕 자기들, 엊그제 나이차이가 꽤 나는 전남친과 6년정도 연애하다가 헤어졌어.
헤어진지 며칠 안돼서 마음도 힘들고 눈물도 나고 그런데 마음 다잡고 싶어서 글써봐.
<이별상황>
20대 초반에 1n살 연상 EX와 사귀기 시작해서
5년차에 내가 이별통보했다가 재회해서 1년정도 더 사귀고 헤어진상태야.
<전남친과의 관계에서 좋았던 점>
-너무너무 다정하고 내 얘기를 잘 들어줌
-같이 있으면 나를 많이 웃겨줌
-함께 한 추억이 많고 취향맞음.(무지개다리 건넌 우리 강아지, 데이트했던 추억, 음식취향, 여행갔던 기억 등)
<헤어짐을 생각한 현실적인 이유>
-주변의 시선(친한친구 2명 빼고는 교제사실 모름)
-남친 해외근무로 장거리 연애(작년에 출국, 올여름에 입국해서 2주정도 각잡고 데이트함)
-세대차이, 성격차이
<현재 내 상황>
대학졸업 후 취업준비중
마지막에 통화하면서 취준하는거 잘됐으면 좋겠다고 좋은결과 있으면 꼭 카톡으로 연락해달라고 하면서 서로 잘지내라고 하면서 좋게 끝났어.
나중에 내가 잡으려고 보이스톡 걸었는데 끝까지 안받더라고, 카톡보내도 아예 안읽고.해외에 있어서 찾아갈수도 없고.
EX가 칼같은 사람이라 나 다시 안받아줄거라는거 아는데도 좋은결과 있으면 꼭 연락하라는 마지막말에 희망을 걸었었나봐.
이 글 쓰면서도 엄청 울었는데 그래도 울고나니까 조금 머리가 식는것 같기도 하다. 나랑 비슷한 상황에 있거나 겪어본 자기들 있으면 위로든, 조언이든 편하게 댓글 달아줘..비난은 자제해주라..나 지금 멘탈 완전 쿠쿠다스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