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넘은 남친이랑 첨으로 싸움ㅠ 얘기 좀 들어줄 사람,,,,
어제 새벽에 통화하다가 남자친구 말에 내가 화를 못참았어.
남자친구는 많이 솔직한 사람이야. 전에 만난 이성 두 명의 외모칭찬을 종종 하는데 이번엔 유독 신나게 하길래 내가 참다참다 화를 냈어.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과 받고 나도 날카롭게 반응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마무리했어.
자고 일어나니까 차분히 얘기할 수 있었던 걸 화낸 것 같아서 미안하고 슬프고 보고싶고 그래🥲 그런데 또 전에 만난 여자들 너무 내 스타일이다 이상형에 가까웠다 이성적으로 이렇게 완벽한 외모가 있을 수 있나 싶었다 했던 남자친구 생각하면 또 너무 열받아 ㅠ
이번 주 연휴 내내 같이 행복하게 붙어있다가 마지막 날 자기가 생각없이 뱉은 말 때문에 망친 것 같아서 속상하다는 남자친구 카톡 보니까 맘아프고 ㅠㅠ 더 깊게 생각 안 하고 넘어가야겠지? 내일 연락하자는 카톡으로 마무리했는데.. 그냥 잘잤냐고 먼저 물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