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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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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친구 손절했어...
친구가 남자친구 사귀고 나서 3년간 나한테 먼저 놀자고 한 적도 거의 없고 놀아도 남자친구 없어서 비는 시간에 겨우놀았나... 일년에 5번 겨우 놀았던 거 같아 남자친구 생기기 전까지는 나랑 매일 놀구 별거아닌 거에도 배꼽빠져라 웃고 그랬는데 그런게 늘 그리웠었어 나한테 늘 잘해주긴 했었지만... 이제 내가 1순위가 아니라는 거가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거 같아 서운하다고 말도 해보고 화도 내봤지만 미안하다고 하니까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고 당분간 연락도 안 해보려고도 하고... 매일 걔 연락 오나 안 오나 들여다보는 게 너무 슬퍼서 카톡도 숨겨보고 알람도 꺼보고 했는데 더 자주 확인하고...나도 모르게 친구한테 기대하고 혼자 상처받고...그래서 친구한테 너무 내가 집착하는 거 같기도 했고 결핍의 일종인가 싶어서 정말 연락안하려고도 하고 신경 안 쓰려고도 하고 이해해보려고도 하고 근데 걔가 너무 좋으니까 나도 모르게 우린 언제 놀아 이런말 하면서 스스로가 바보같고 내가 너무 시시콜콜한 거 다 말해서 질렸나해서 신경써보기도 하고 그것도 잘 안 돼서 또 스스로한테 실망하고 친구를 향한 집착이나 결핍등을 좀 다스리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책도 읽어보고...반성도 해보고... 근데 뭐든 잘 안 됐네 친구가 남자친구랑 동거하면서는 나랑 더 많이 연락하거나 놀기 힘들 거 같아서 2년정도부턴 놀자고도 안 했던 거 같아 근데 나 모르는 다른 사람들이랑은 잘 놀고 심지어 디코 서버 임원인가...그런 거 한다했을땐.. 아 바빠서 나랑 못 논 건 아니였구나 생각에 너무 속상했었나 그러다가 그 친구 연락 텀이 사흘 나흘 되니까 또 너무 상처받고 연락기다리고 바빴겠지 했는데 카톡을 볼 일이 없어서 몰랐다는 말을 듣게 됐을때 그 기분은...음 ..나한테 연락하는 게 카톡을 볼 일이 될 순 없었는지 아버지한테 연락도 해야할 것이고 친구들 연락도 봤어야 했을 것이고 일도 하는데...그럴 수가 있나싶었지...근데 결국에는 믿었어 그렇다는데 어떡해 그 이후로 나도 연락을 안 봐봤는데 바보같은 짓이였지 매일 그 친구가 무슨일 잇냐고 물어봐주진 않을까 계속 sns들락날락 했던 거 같아 ㅋㅋㅋ 그런건 역시 없었구 그냥 그 친구가 또 며칠씩 연락이 없고 그 후에 또 며칠씩 연락이 없고...그러다가 카톡을 못봤다라는 말을 다시 듣게됐을때 나혼자 울다가 정리했어 그 친구는 처음엔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좀 아쉬운 마음 뿐이였다고 했나 그 후에 정정하긴했지만 이상하게 그 말이 계속 나한테 남네 겨우 그정도인가 싶은 마음에 또 엄청 울고 아무래도 친구를 끊어내고 남은 슬픔이나 외로움은 나 혼자 감내해야하는 것들인데 친구는 남자친구도 있고 나도 모르는 친구들이 잔뜩 생겼으니까 좀 덜 하지 않을까 싶어 ㅎㅎ...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반 내 생각에 슬퍼했으면 하는 마음 반...끊어낸 건 난데 너무 힘들고 그랬당 너무 울어서 ㅋㅋㅋㅋ ㅠㅠ내가 바보같이 느껴졌어 뭔가...친구한테 서운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모진 말도 하고 상처도 줬던 거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고작 그런 걸 못 참아서 내 평생 친구를 내 손으로 잃었다라는 생각에 자책도 해봤지만 생각보다 일상이랑 다른 것도 없는 생각에 또 슬퍼지더라 뭔가 일상을 공유하거나 깊은 이야기를 하거나 이제는 자주 어울리지 않게 됐으니까 변한것도 없더라고 그냥 이제 친구 연락을 기다리지않게 됐으니까 심적으로 편하기도 했어 그래도 계속 생각나고 너무 슬프지만 언젠가 나아지겠지?
별것도 아닌 거에 친구에게 서운함을 느꼈다는 생각에 스스로가 부끄럽기도 하고 이런 걸로 손절하게 되는 게 한심한 짓인가 생각도 들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고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문제인지 내가 더 이해하고 내가 더 잘 했어야 했던 부분인지... 뭔가 털어놓을만한 곳이 없어서 이곳에라도 장문으로 쓰게 됐네 미안해 다른 친구들한테는 안 그러는데 왜 유독 그 친구한테는 서운함을 느끼고 속상했나 생각해보면 내 가정사를 아는 유일한 그 친구가 내 진실된 친구라고 생각했었나 봐 내가 우울해서 살고싶지 않았을 때 곁에 있어준 친구였고 그래서 내 인생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친구였고... 앞으로 이런 친구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어 ..잘 이겨내고싶당 글이 매끄럽지가 않고 횡설수설이네 그것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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