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연애하고 헤어졌다.
늘 내가 헤어지자고했고 그이유는
늘 변하지않는 문제점과 그의 집안어른들의 사고방식문제.
그남자는 나한테 진짜 잘한건맞다.
정말 다정하고 섬세하고 성실했고 한결같았다.
하지만 내가 늘 엄마역할을 하다보니
남자로 느껴지지않았고
보호자와 해결사와 감정쓰레기통이 된거같았다.
여태 헤어지고도 한번도 다른여자 안만났고
헤어질때도 다른여자 만날마음없고 기다린다고
언제든지 돌아오라고했는데
이번에 얘도 날 끊어내고싶은지 여친이 생겼다.
오늘 프사에 여친사진이 생겼다.
원래 여친사진 프사에 올리는 성격도 아니고
그런걸하는애가 절대 아닌데 얘도 정말 큰 결심을했고
이겨내고있고 좋은사람도 잘만난거같아
다행인거같으면서도
괜찮을줄알았는데ㅋ
눈물은 나지않지만 속과 마음이 이렇게 쓰릴줄 몰랐다.
아 생각보다진짜 안괜찮다 ㅆㅂ...
내인생의 유니콘같은 남자였지만
아무리 내 이상향에 가까운 유니콘이여도
그사람이 바뀔수없고
내가 바뀔수없고
내가 더이상 그의 단점이든 모든면을
포용할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나는 또 조금만 같은 문제가 반복돼도
당장 헤어지고싶다 역시 넌 아니었어
라는 생각이 들거같다는거다.
95프로 잘맞고
5프로가 문제였지만
그 5프로를 받아주기에는 한계가 온거같다.
ㅈ같긴한데
진짜좋은사람이니까 부디 행복했으면하고...
나도 내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하며
후회하지않는날이 왔으면 좋겠다.
아직도 후회할거같은데 그래도 못하겠다의
상태이지만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라고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면서
또같은 상처를 주지않기위해서
나도 잘 이겨내보려고 한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