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달 쯤 전에 남자친구한테 차였어
굉장한 회피형이라 사귀는 기간 내내 처음으로 싸운건데, 이게 헤어짐으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도 못하다가 싸운지 일주일만에 평소처럼 지내다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해서 정말 힘들었거든
본인은 그렇게 평소대로 굴면 자기 마음이 원래대로 돌아올 줄 알았대 진짜 이유같지도 않아서,,
그래서 1달이나 지났고, 최근에 개인상담 받으면서 내가 연애하는걸 좋아한다는 걸 인정하고 표현하려고 결심했어. 마침 유럽여행 온 김에 동행도 구해보고, 소개팅 앱도 깔아봤는데 여러모로 부정적인 감정만 커진다ㅜ
외적으로 다 전남친만 못하고.. 앱에서는 대화하다가 사라지는 것도 부지기수에.. 내가 한국에서도 안되는걸 여행와서 해보려는게 스스로도 웃기고..
그냥 아직 새로운 연애를 할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이러는걸까? 아직은 좀 쉬어야 하는 시기인가,, 솔직히 1달만에 새로운 사람 만난다는 생각만 하면 체할거같고 답답해. 괜히 또 속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