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정도 만난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서로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정 때문에 만나는 거 아닌가 하는 이유와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졌어 사실 며칠 전에도 이런 얘기가 나왔어서 거의 헤어질 뻔 했다가 만나게 되었는데 이렇게 빨리 헤어질 줄은 몰랐네 계속 생각은 나는데 생각보다 눈물이 안 나서 나중에 한 번에 덮쳐올까봐 무섭기도 해 이전에 헤어질 뻔 했을 때 다 울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오늘 헤어질 때 서로 많이 울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헤어질 때 서로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 치고는 많이 운 것 같기도 하다ㅋㅋㅋㅋ 누군가와 인연이 끝난다는 게 슬퍼서 그러기도 했겠지? 이제 전남친이 된 사람과는 두 번째 연애였지만 같이 처음 해본 게 많아서 잊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고 정리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앞으로가 걱정되긴 하지만 내가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20대 초반이지만 수능 준비하고 있어서 앞으로 남친 사귀어야겠다는 생각도 안 들고 뭔가 남자친구 사귄다는 것 자체가 예전에는 가볍게 생각했는데 이젠 좀 무겁게 생각해야 될 것이 된 것 같아 사귀는동안 나도 정말 많이 사랑했고 전남친이 많이 사랑해준 게 느껴져서 그 사람도 앞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 혹시나 읽어준 자기들이 있다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냈길 바라